대표사진
튀김
  1. 기본 카테고리

이미지

도서명 표기
태양의 그늘 1
글쓴이
박종휘 저
은행나무
평균
별점9.3 (88)
튀김

안녕하세용~~

여러분.. 책 좋아하시나요?

전 참 좋아합니다.


전 더운 여름날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구석에 앉아서 책 읽는게 취미예요 ㅎㅎ

그런데 요즘은 바쁘다는 핑계로 영~ 책을 못 읽고 있는데요;;쿠쿠...

좋은 기회가 생겨 최근 나온 대하소설을 읽게 되었어요.

바로 태양의 그늘이라는 한국소설인데요,

사실 제가 역사쪽에 굉장히 취약하거든요 ㅋㅋㅋ

특히 근현대사..참..어렵죠...ㅋㅋㅋ 슬프고요...


태양의 그늘은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하여 광복, 한국전쟁을 거치며 일어나는 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역사의 본격적 서술이라기 보다는, 그 안에서 살아왔던 개인의 삶을 그리고 있어요.




총 3부작으로 되어있는 대하소설 태양의 그늘은,

박종휘 작가의 처녀작이라고 해요.

저 넘 놀랐어요 ㅋㅋㅋㅋ 이런 장편 소설이라니...


오랜시간 이 책을 펴내기 위해 노력해온 작가님의 노고에 먼저 박수를 보냅니다.ㅎㅎ





저는 책을 볼 때 항상 맨 뒤의 서평을 먼저 읽어봐요.


살아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며,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더욱 아름다운 것이다!


마음에 와닿는 문구가 큰 따옴표 안에 담겨 있습니다.

그 밑의 역사의 질곡 속에 내던져진 비극적인 가족사...라는 서평이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비극...넘나 슬플 것 같은것 ㅠㅠㅠ





그 다음으로 읽어보는 것이 책날개에 적혀있는 소개글입니다.

특히 작가 소개는 작가의 성향이나 해당 도서의 태어난 이야기 같은 것들을 알 수 있게 되지요 ㅎㅎ


책을 읽어보면 처음부터 다이나믹한 이야기가 빠르게 펼쳐지는데요,

각 주요 인물들의 에피소드가 짧게짧게 설명됩니다.

저는 너무 놀랐는데 굉장히 담담하게 적혀있었어요.


맨 뒷장엔 가계도가 적혀있는데요,

나오는 인물들이 많다보니...

친절하게 적혀있는 가계도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ㅎㅎ


태양의 그늘은 내 딸 좋은곳에 시집 보내기 작전!!부터 시작합니다.

읽는 내내 얼마나 깨랑 콩이 우수수 떨어지는지...

저는 그저 부들부들 할 수 밖에..........ㅋㅋㅋㅋㅋㅋ


는 진짜고요..ㅋㅋㅋㅋ

아주 당찬 현대여성 채봉과 남편 평우의 깨볶는 이야기가 훈훈 하더군요.


이 둘의 삶 속에는 일제 강점의 시대와 광복 등 많은 주요 역사적 사건들이 얽혀있는데요,

이 역사에 대한 설명이 그냥.. 우리 밥 먹으면서 하는 이야기처럼 훅 훑고 지나가더군요.

거기서 느껴진 것이, 이후 서술된 역사를 우리는 그저 읽을 뿐이잖아요?

하지만 채봉과 평우의 삶에선 살다 일어난.. 본인들이 사는 삶 그 자체였지요.


이 시대속에 살았던 진짜 인물의 대화를 엿보고 있는 것 같았어요.


태양의 그늘은 한권에 300페이지가 넘는 긴 소설인데요,

글이 굉장히 수월하게 잘 읽혔어요.

정겨운 사투리와 제가 살았던 전주의 익숙한 지명들이 반갑기도 했죠 ㅎㅎ

긴 호흡의 글인데도 인물들의 안타깝고 기구한 삶에 탄식하며 단숨에 읽어 내려갔어요.




책 읽다가 좋았던 구절도 한번 소개 해봅니다.


이미 나는 당신이 되어 있거든요, 모르것어요?

그러니까 당신이 부족헌 건 내가 부족헌거고,

당신이 넘치는 것도 내가 넘치는 것이라는 말이지요


어후!!ㅋㅋㅋ이 둘이 얼마나 사랑하는 사이인지..아시겠지요...?ㅋㅋㅋㅋ

책은 대화가 꽤 많이 주를 이루는데요,

채봉과 평우 부부의 애정어린 말들이 참 좋더라구요.


책은 중반부까지 너무나도 행복한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려갑니다.

그리고 둘의 행복한 시간과 함께 역사도 흐르고 있지요........

중간중간 나오는 복선을 모두 회수하겠다는 듯 ㅠㅠ

100만큼의 행복 후에는 그만큼의 불행이 따르게 되고..

마냥 행복할 것만 같았던 가족에게도 너무나도 큰 비극과 시련이 찾아옵니다.


일제 강점, 광복, 그리고 두개의 정부 수립과 이어지는 한국 전쟁...

우리나라 역사에 있어 정말 슬프고 비극적인 그 시대에 살았던 인물들의 삶이 

고스란히 펼쳐지는 글 속에서 읽는 내내 맘이 넘 아팠어요.


이 책의 초반이 너무 행복한 이야기여서,

이 시대의 이야기라고 해도, 아무리 비극적 가족사라고 해도

내심 그 속에서 마냥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마음도 있었지요..


역사의 큰 흐름 속에서 힘없이 흔들려야만 했던 많은 사람들...

그 사람들 중 하나였던 이 죄없는 가족의 슬픈 이야기가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전쟁의 비극을 다시한번 상기시킵니다.


많은 이의 죽음과 비참한 현실이 여과없이 보여지는 태양의 그늘은

자칫 읽는 사람에게 충격과 거부감을 줄 수도 있겠습니다만,

현실이었던 그때의 과장없는 서술이 더욱 많은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쉴새없이 읽어내려간 대하소설 태양의 그늘 1권!

자세한 내용은 스포하지 않겠습니다..ㅋㅋㅋㅋㅋ

요즘 책 읽는 시간이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더운 여름날 여러분들도 추천도서 한권씩 읽어보시는건 어떨런지요 :3

좋아요
댓글
0
작성일
2023.04.26

댓글 0

빈 데이터 이미지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

사락 인기글

  1.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97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2.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8
    좋아요
    댓글
    56
    작성일
    2025.5.8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3. 별명
    리뷰어클럽공식계정
    작성일
    2025.5.7
    좋아요
    댓글
    110
    작성일
    2025.5.7
    첨부된 사진
    첨부된 사진
    20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