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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이
  1. 내가 읽은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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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외딴집 (상)
글쓴이
미야베 미유키 저
북스피어
평균
별점9.1 (39)
두말이

외딴집.


대강의 줄거리조차 모른채 그저 미야베 미유키의 책이라는 점과


내마음에 드는 책의 표지와 두께,그리고 종이의 느낌..


단지 그런 이유때문에 책을 집어들었다.


 


종종걸음으로 도서관에가서 책을 빌려 집으로 오는 발걸음은 가볍기 그지없었다.


 


책소개글에 이런글이있다.


고통스러운 전개라는 이야기.


 


대체 뭐가 고통스러운 전개라는건지.. 그저 지나가는 소개글을 읽고 펼쳐든 외딴집.


 


하지만.. 웬걸.


책의 이야기가 너무 고통스럽고 마음아프고 안타깝다.


에도의 요로즈야 가문에서 도련님이 하인과 잠시 즐기다 얼떨결에 태어나게된 어린여자아이 호.


자신을 지켜줄 어머니마저 출산후 씨름씨름 앓다 돌아가시고.. 결국 아무도 돌봐주지않는 상황에서 어렵게 살아남은 여자아이.


식구들의 무관심에 이름조차 바보라는 뜻의 "호"로 지어진 가여운 아이.


 


그나마 호를 키우기 싫어 돈만 밝히는 노부부의 손에 떠넘겨져 거의 사육되다싶이 자라는 호를 집안에 병환과 저주라는 이유로 머나먼곳의 절에 홀로 보내버리는 무심한 요로즈야집안..


 


어린 호를 돌봐주기위해 딸려보낸 하녀는 호의 돈을 들고 도망가버리고..


오갈곳없어진 호를 가여이 여겨 고용살이로 거둬들이는 이노우에집안.


 


그리고 이노우에가에서 정성스러운 보살핌을 받으며 점점 사람이되어가는 호.


 


하지만 호가 지내고있는 마루미번(마루미마을)에 가가님이라는 높으신 신분의 죄인이 유배되어오면서 사건이 일어난다.


호를 정성스럽게 돌봐주시던 이노우에가의 따님이신 고토에님이 같은 마을의 높은 집안의 딸에게 독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호는 정서적 혼란에 빠지게 된다.


 


줄거리는 충분히 재미있다.


옛날 이야기라고해서 전혀 재미없다거나 지루하지않았다.


호가 어린시절 살아가면서 받았던 냉대와 천대,


그리고 마루미번에서 만나게되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


 


책을 읽으면서 호가 불쌍해 가슴이 너무 아팠다.


하지만 사람들이 악귀라며 치를 떠는 가가님이라지만.


호를 사랑하는 마음을 볼수있었고,


이노우에가에서 고용살이를 하지만 호를 아끼는 집안 사람들의 마음을 볼수있었고


우연히 알게된 우사와의 관계속의 마음을 볼수있었다.


 


분명 이책은 상당히 마음아픈 내용이다.


하지만 그속에서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볼수있어서 더없이 좋았다.


 


누구보다 순수하고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아이 호.


그아이를 만날수있어서 참..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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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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