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해주고 싶은 책

hjekhj2012
- 작성일
- 2016.11.8
배민다움
- 글쓴이
- 홍성태 저
북스톤
평소 마케팅에는 관심이 있어서 홍성태 교수의 책은 나오는 대로 사서 읽곤 한다. 마케팅이나 브랜딩을 경영학도가 아닌 일반인들도 관심을 갖게끔 쉽고 대중적으로 해석하는 국내 저자이기에. 그중에서도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와 <나음보다 다름>은 분야를 막론하고 경영자나 직장인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다.
이번에도 이 저자가 흥미로운 책을 냈다. 바로 <배민다움>이란 책이다. O2O기업인 배달의민족의 줄임말 배민과 '다움'을 결합한 <배민다움>은 배달의민족이라는 회사를 통해 브랜드를 만들고 유지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좋은 브랜드란 어떤 브랜드일까? 멋진 브랜드? 비싼 브랜드? 그냥 대중이 많이 찾는 브랜드?
우리는 흔히 좋은 브랜드를 보면 참 그 브랜드답다고 느낀다. 애플답다, 나이키답다, 현대카드답다 같은 말로 그 브랜드를 평가한다. 배민답다는 것은 그러한 점에서 최고의 찬사다.
배민은 특유의 B급문화, 키치와 패러디로 단순한 배달 어플을 넘어서서 회사를 '배민'이라는 브랜드로 만든 기업이다. 6년 남짓 된 회사이기에 배민을 성공의 반열에 올려놓기에는 약간 이른 감도 있겠지만, 누가 봐도 배민을 떠올리게 하는 특유의 크리에이티브, 그들만의 기업문화, 로고가 없이도 배민을 알아볼 수 있는 디자인 등, 배민다움을 만들고 유지해가고 있다는 점에서는 높게 평가할 만하다.
이제껏 특정 기업을 다룬 책은 많았지만, 한 기업의 대표와 학자가 만나서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그 안에 경영의 인사이트와 창업자의 생생한 경험을 둘 다 담은 책은 많지 않았던 듯하다. 그런 점에서 마케터나 기획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밑줄을 그을 곳이 많은 책이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