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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각시
  1. 청소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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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떨어진다
글쓴이
제임스 프렐러 저
미래인
평균
별점9.2 (20)
우렁각시

오랜만에
아침부터 인터넷에 들어왔다.
《누구나 떨어진다》의 서평을 쓰기위해.
서평
(書評)은 일반적으로 간행 된 책을 독자에게 소개 할 목적으로 논평이나 감상
등을 쓰는 문예 평론의 한 형식을 말한다. 물론 나는 서평을 빙자한 후기를 쓰는 것이지만 후기라도 열심히 쓰다보면 실력이 늘어나겠지 하는 위로를
해본다.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시리즈 49번째 소설《누구나 떨어진다》는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던 모건 말렌이란 소녀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왕따
혹은 집단 괴롭힘에는 가해자와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가 있다. 아침부터 이것을 말하려니 한숨부터 튀어나오네.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 이렇게 삼박자가 맞아야 왕따나 집단괴롭힘이
존재할수있지. 얇지만 그 내용으로 인해 가볍지 않은 책이다.



가해자는
누군가를 왕따로 지정해놓고 집중적으로 괴롭히는 사람을 말하며 가해자가 하나이거나 여럿일수도 있다. ​대부분 소수의 가해자와 하나의 피해자 그리고
다수의 방관자들이지. 여기서 대다수는 방관자에 속한다. 피해자를 두둔하고 싶어도 내가 대신 피해자가 될까 싶어 외면하거나 가끔 재미를 위해
가해자가 되기도 한다지. '재미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 재미를 위해 던진 말에 상처받고 그로인해 자살을 선택한 아이들이 있다. 여기 책속의 피해자 '모건
말렌'도 그런 학생 중 하나다. 드라마 <빛나라은수>에서 여고에 처음 부임한 초보선생 오은수(이영은)는 김빛나(박하나)와 악연을
맺음으로서 학교에서 폭력교사라는 누명을 쓰고 쫓겨나게 된다. 학교내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학교나 선생님은 모르고 학생들만 알고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김빛나는
든든한 뒷배경인 할머니를 믿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여학생이었어. 빛나에게 왕따를 당하던 여학생 정아(함연지)를 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누명이었지만 정아는 선생님을 배신하고 빛나 편을 들었다. 정아는 빛나와 친구들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그것을 어른들에게 말하는 것을
거부했다. 내가 왕따 대상자가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일에 동조해야 한다? 좋지않은 일이라는 것은 알지만 막상 그 상황이
되면 어떤 선택을 할런지 알수없다. 또 내가 피해자 편을 들어준다 하여 그 아이가 내 편이 될거란 보장이 없으니까 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2011년 12월 20일 대구 덕원중학교 2학년 권모군 사건이 떠올랐다. 동급생들의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중학생 권모군, 당시 가해자였던
학생들은 지금 뭐하고 있을까?



책 읽기는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일이다.
(p.189)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거야? ​난 책읽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그것을 취미라고
자신있게 말할수있는데. 샘프록터(방관자이자 피해자의 유일한 친구)/ 모건 말렌(왕따 피해자)/ 아테나 루이킨(왕따 주동자) 등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모건 말렌이 자살하고 친구였던 샘 프록터는 자신이 방관하고 있던 것을 후회하며 일기장에 글을 남긴다. 재미난(?) 사실은 왕따에
동조하거나 방관했던 아이들이 피해자가 자살하면 그 대상을 가해자로 옮겨나 비난을 서슴치 않는다는 것이다. 가해자는 왕따(피해자)의 죽음으로 또
다른 왕따로 돌변한다는 것, 다른 사람을 비난하면서 자신에게 변명의 기회를 주는 것이지. 모건의 죽음으로 아테나는 다른 아이들에 의해 또 다른
왕따가 되었다.



아테나 루이킨은 '고통받을 만한'
짓을 저질렀다.
(p.208)​ 왕따 당한 사람이 죽었다 해서 모든 잘못을 가해자에게만 씌워야 할까? 다른 사람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 것일까? 심심풀이로 시작된 일이 눈덩이처럼 커져 누군가를 죽음으로 몰아넣을때 다른 사람들은 아무 짓도 저지르지 않았다고 믿는
것은 아니겠지? 뒤늦게 가해자 아테나와 피해자 모건 사이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어하는 샘, 아무도 관심없는 일을 그라도 관심가져
고맙다고 해야할까? 나도 책을 읽어가며 아테나가 모건에게 왜 그렇게 지독하게 굴었는지 궁금했다. 지금까지 왕따를 당한 사람이 자살한 것이라면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은 왕따 학생을 학교 옥상에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도 자살로 사건을 마무리했고 학교도 조용히 해결되길 바라지만 고발장이 이소연 앞으로 보내지며 학교를
다시 들썩이게 되지.



가해자
최우혁은 막강한 권력과 부를 지닌 아버지 덕분에 가해자에게 피해자로 위치가 돌변했으며 피해자 이소우를 살해한 사람으로 의심(용의자)받고 있다.
세상과 어른들을 믿지 못해 교내 재판을 시도하고 그것에 동조하는 학생들을 보며 아이들이 얼마나 세상을 믿지 못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러므로 학교는 학생들에게 있어 자신들이 살아가야 할 커다란 세상인 것이다. 교내 재판이 어떤 식으로
끝날런지는 책을 보면 알겠지. 드라마를 보다 책으로 보고 싶다는 말에 딸이 크미스마스 깜짝 선물로 줬다. 컴퓨터 책상 한쪽을 차지하고 읽혀지기를
기다리는 책, 딸아~ 선물 고마워. 잘 읽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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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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