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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난
- 작성일
- 2017.1.11
사랑받지 못한 여자
- 글쓴이
- 넬레 노이하우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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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단 한 작품으로 팬이 되어 버렸던 넬레 노이하우스. 시리즈라는 것을 알고 첫권부터 읽으려고 다른 책 읽는 것을 미루고 있었다. 다행히 '캐미'가 보내주어서 감사하게 읽었다. 역시 시리즈는 첫권부터 시작하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인 피아가 어떻게 등장을 했는지 어떻게 적응을 해가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앞으로 다음 시리즈가 더욱 기대된다.
헤닝과의 결혼생활을 끝내고 결별상태에 들어간 피아. 그녀는 휴식을 멈추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녀에게 처음 주어진 임무는 자살사건. 그냥 일반 사건과는 달리 부장검사가 죽음을 당한 거라 사건의 해결과는 다르게 중요성을 띄게 된다.
그런 사건에 맞물려 일어난 또 다른 사건. 젊은 여자의 죽음이다. 이 역시도 추락사로 결론이 나고 자살로 마무리 되어 버릴 뻔 했지만 부검을 해보니 독극물이 주사된 것으로 밝혀지고 자살이 아닌 타살로 여겨지고 피아를 비롯한 케르스트너 반장의 팀은 부지런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동분서주 뛰어다니게 된다.
새로 팀에 합류한 피아가 적응해가는 과정을 그려내면서 벤케와의 갈등이 시작되려는 면이 엿보이고 반장과의 호흡은 처음부터 왠지 잘 맞아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법의학자 남편인 헤닝과의 만남을 피할수는 없겠지만 그들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또 궁금해진다.
단 두가지의 케이스로 시작된 이 사건은 사건을 해결할수록 더욱 막다른 골목에 부딪히게 된다. 증거를 쫓아서 가다보면 또 다른 사건으로 맞물리고 증인을 심문하다보면 또다른 증거로 이어지게 된다. 도대체 이 사건의 끝은 어떻게 이어지는 것일까.
피아 또한 도시 생활을 접고 시골로 이사를 간 상황이라 자신의 말을 가지고 있다. 종마목장과 동물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라서 말 또한 중요요소이다. 흔하게 잘 볼 수 없는 배경이라서 더욱 집중해서 읽게 되는 이야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외곽 타우누스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는 그냥 모르고 읽었을때 보다 잠시라도 그 도시에 있다 오니 새롭게 보일 뿐이다. 시리지의 첫 권인 만큼 사건의 발단일 뿐이다. 이제 시동을 걸었으니 출발해야 하지 않겠는가. 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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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