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korea21
  1. 시,소설,에세이,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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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누구나 떨어진다
글쓴이
제임스 프렐러 저
미래인
평균
별점9.2 (20)
newkorea21

같음과 다름을 극명하게 느끼는 시기가 바로 청소년 시기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무척이나 감수성이 예민한 나이 이기에 생각해 보면 별건 아닌것, 아주 사소한 것
하나라도 자신과, 또는 자신들과 다르다는 사실만으로도 집단 따돌림을 당하거나
왕따 신세로 전락하는 사례를 우리는 현실에서, 그리고 그러한 왕따와 따돌림을 문제로
밝힌 책들을 통해 만나게 된다.
어른들의 세계에서도 집단 따돌림이나 왕따는 커다란 문제이고 그 결과 역시 생각치
못할 정도로 커다란 개인적, 사회적, 국가적으로 낭비라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아직도 학교나 사회의 다양한 조직에서 발생하는 그러한 문제들을 우리는 명확히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왕따를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모건말렌, 왕따인 그녀를 점차 친구로 알아가던 샘과의
이야기는 그들 세계에서의 빛나는 우정처럼 돋보인지만 죽음으로 끝낸 모건에겐 그저
아무런 소용이 없는 울림과 같은 것이다.
그렇지만 남아 있는 샘과 왕따 게임을 지시한 아테나와 같은 이들은 학교뿐만이 아니라
우리사회 어디에도 분명코 존재한다.


샘은 모건이 왕따를 당하는 줄 알면서도 제지하거나 멈추지 못하도록 하지 못하고 그저
바라만 보는 방관자로 남았고 아테나 역시 자신의 잘못이나 죄를 깨우치기 보다는 게임
처럼 삶을 유희로 보고 있어 무척이나 큰 시각적 차이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사람들은 각자의 시선들이 다르지만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시선으로는 그렇게 타인을
왕따시키는 일에대해 심한 거부감을 느낄것 이지만 자신이 그러한 사건이나 문제에 관여
하게 된다면 과연 얼마나 명철하게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해결 할 수 있을 것인지는
이 책을 읽어보면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것이다.


샘의 죄책감과도 같은 후회를 일기형식으로 보여주며 그러한 방식은 모건 말렌에 대한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한 샘의 결기와도 같은 의미임을 보게된다.
소설이 보여주는 왕따 현상에 대해 어떻게 왕따가 이뤄지고 어떤 방법들이 사용되는지
등 다양한 현상들을 통해 왕따의 현장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SNS의 비극적 활용과 인터넷을 이용한 글귀 작성시의 올바른 규칙 등 우리가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원칙들과 사이버 폭력성에 대한 경각심을 새삼 일깨워
준 소설로 청소년들에 대해 좀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기울여 주어야 하겠다는 마음을
심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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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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