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서평

꽃잎
- 작성일
- 2017.1.14
누구나 떨어진다
- 글쓴이
- 제임스 프렐러 저
미래인
[서평] 누구나 떨어진다
믿고 보는 미래인 시리즈. 이 책은 왕따에 관한 이야기이자 미국 전역의 필독서로 된 <방관자>를 쓴 작가가 쓴 두 번째 왕따 소설이다.
이 책은 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 짤막짤막하게 된 부분도 있고. 소설처럼 조금 긴 부분도 있다. 하지만 일기 형식으로 술술 읽히기 되어 있어 글자가 많고 소설을 부담스러워하는 사람도 손쉽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의 주인공 '샘'은 왕따 모건 말렌의 친구의 시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건 말렌은 급수탑 위에서 스스로 몸을 던지기 2주 전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소셜미디어에서 "죽어라!" 같은 익명의 비방과 욕설이 담긴 왕따 게임으로 힘들어했다.
그리고 주인공은 익명의 글을 자신이 올렸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 글은 익명이기에 어느 누가 올렸는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아테나'만 빼고 라는 글을 보아하니, 그녀가 주동자격 인 것 같았다. 그리고 익명이라 아무도 책임이 엇다. 그리고 '나'일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그의 복잡미묘한 심리가 주인공에 대해 얼마나 죄책감을 느낄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역시 아름다운 외모의 소유자인 아테나는 원래 모건과 절친이었지만, 사이가 틀어지면서 왕따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여러 친구들이 모건의 SNS에 심한 말을 남기게 되고, 모건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 그래도 다른 친구들은 그저 장난이었다는 식으로 죄의식 조차 가지지 않았다. 오직 주인공 샘만 빼고 말이다. 그렇게 모두가 침묵으로 일관을 할 때 샘 홀로 용기를 내는데. 과연 샘은 어떤 선택을 할까?
샘의 마지막 일기가 참으로 뭉클했다. 샘은 모건의 SNS로 들어가 그녀에게 퍼부었던 저주와도 같은 말들을 남기지 않는 행동을 취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가 욕설이 아닌, 샘이 남긴 가슴 찡하고 진심이 담긴 문구. 가슴으로 가슴이 아프고 무거웠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는데. 피해자와 가해자는 종이 한 장 차이라고 한 글을 봤다. 왕따를 당한 피해자가 나중에 다른 아이를 따돌려 가해자가 되기도 하고, 가해자가 도리어 반대로 되서 왕따를 당하는 피해자가 된다고 한다. 이 책에서도 그 문제를 꼬집는다.
왕따 라는 문제는 참 세계적으로 문제가 많다. 분명 모두 왕따에 대한 심각성을 알고 있다. 하지만 왕따문제는 해마다 전 세계적으로 있고, 근절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늘 피해자 학생이 자살을 하면서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식이다. 불편하지만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왕따 문제.
더는 왕따가 현실에서 사라져서, 왕따라는 것은 글로만 읽는 세상이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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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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