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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er444
- 작성일
- 2017.4.25
역사 선생님이 들려주는 친절한 동아시아사
- 글쓴이
- 전국역사교사모임 저
북멘토
'동아시아사'라는 선택과목이 고등과정에 생긴 줄 몰랐다. 그런데 꼭 필요한 역사과목인 것 같다. 서로 교류하며 역사를 발전시켜 나간다고 볼 때 한국사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접국가들과의 교류역사일 것이다. 그럼에도 세계사 시간에 마치 먼나라 역사인 듯 다른 서양국가들과 함께 중국, 일본, 베트남, 몽골 등에 대해 아주 조금씩 배운 기억이 있다.
이 책은 교과서를 지도하시는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부가 설명하듯이 써 놓은 책이다. 그래서인지 선생님들이 살짝 옆길로 새실 때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 같은 느낌이다. 당연 교과 내용보다 흥미롭고 뭔가 더 깊이 알게 된 느낌도 있다.
역사책이고 교과서적인 편집이지만 무겁지 않고 재밌다. 일단 외워야한다는 강박을 피할 수 있고 배경지식을 넓힌다는 느낌이어서겠지만 말이다. 초등학생도 무난히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사진, 지도, 그림, 도표, 연표 등 부가 자료가 잘 첨부되어 있어 내용을 기억하기에도 좋다.
또 칼럼으로 나누어진 이야기들은 몰랐던 내용들이 허다했고, 특히 임진왜란의 이름이 각국의 역사적인 입장의 차이에 따라 다른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일본의 '우키요에'가 고흐, 마네, 모네, 로트레크 같은 인상파 화가들에게 영향을 줬다는 내용도 늘 우리 것만 모방했던 일본이라고 생각했는데 신선했다.
책의 제목보다 훨씬 친절하고 재밌는 책이다. 특히 서양사보다 많이 관심도 없고 몰랐던 동아시아를 재조명해 볼 수 있었다. 충분히 흥미롭고 다이나믹했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무엇보다 초등학생도 재밌어한다는 점이 아주 좋았다. 또 늘 적대적이거나 무시하는 느낌을 갖고 있던 국가들에 대해 '이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준 긍정적인 책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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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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