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쉬운 독학 일본어 첫걸음

김연수

동양북스/2017.2.20.

sanbaram

 

글로벌 사회가 되면서 외국어 공부의 필요성이 더욱 증가 하였다. 그래서 요즘은 유치원 입학 전부터 영어 공부에 아이들이 씨달리고 있는 형편이다. 나이가 들어 늦게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미워도 이웃인 일본을 여행이나 사업에 활용하고자 일본어를 공부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문제는 초보자들이 큰 부담 없이 시작하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교재를 찾는 일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을 위한 초보자용 교재 <가장 쉬운 독학 일본어 첫걸음>이 ‘동양북스’에서 나왔다. 저자는 일본 류코쿠 대학을 졸업하고, MBC 일본어 매거진 생활회화 집필 및 녹음 강의, 일어바다 생활회화 녹음 강의를 하고 있으며. 저서로 <일본어 주니어 붐붐>, <알짜 일본어 문법 기초 완성> 등 다수가 있다.

 

<가장 쉬운 독학 일본어 첫걸음>은 ‘학습자가 꾸준히 일본어를 공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고민 끝에 만들어진 책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책이 쉬워야 꾸준히 공부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학습자가 지치지 않고 공부할 수 있을 정도의 분량으로 책 전체 분량을 맞추었고, 문법을 따라가기도 버거운 학습 초반에 너무 많은 단어를 제시하여 학습 부담을 가중하지 않으려 노력하였습니다. 중간중간 복습 페이지를 넣어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확실히 익히고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p.3)” 적당한 분량을 꼼꼼히 확인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 이것이 쉽게 공부하는 비결 이라고 한다. 그래서 학습플랜이 30일에 완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왕초보는 이것을 2배 또는 3배로 늘려 천천히 학습하면 될 수 있게 짜여 있을 뿐만 아니라 중간 중간에 미쳐 진도를 따라가지 못한 사람을 위해 복습 5회, 밀린진도 따라잡기 6회를 두어서 생활을 하면서 바쁜 일 때문에 진도를 나가지 않아도 될 만큼의 여유 시간을 갖도록 짜여 있다.

 

교재를 본책과 쓰기노트, 워크북, 핸드북, 데이터 CD로 구성하여 이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본책은 15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 배우는 사람을 위해 일본문자인 히라가나와 가타카나를 쉽게 학습 할 수 있도록 교재가 짜여 있다.

 

쓰기 노트를 따로 만들어서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하여 한글을 공부하듯 네모 칸 공책에 히라가나와 가타가나를 익힐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기본적인 연습이 충분히 되도록 하였다. 일본어도 외국어인 만큼 발음이 중요한데 그것은 데이터 CD나 동양북스 홈페이지에서 학습 부분을 찾아 발음연습을 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본책은 15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과는 도입페이지에서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동영상 강의로 이동하여 시청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고 집에서 컴퓨터로도 동양북스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동영상 강의를 회차 별로 크릭하여 시청할 수 있게 되어있다. 문법 콕콕 페이지에는 핵심 문법을 문장 형태로 제시하여 방송을 들으며 문법을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핵심 문장에서 설명되지 않은 단어 또는 예문에 나온 단어 등을 정리하여 놓았다. 패턴 톡톡 에서는 문법 콕콕의 핵심 문장을 기본패턴으로 하여 다양한 표현을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패턴연습 내용이 모두 녹음되어 편리하게 연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회화 술술 부분에서는 학습내용을 총망라한 회화문을 느린 속도와 보통속도 번전으로 제공되어 쉽게 듣고 따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어서 나오는 문제 척척은 학습 내용을 확인하는 문제로 되어 있어 자기의 공부한 내용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왁자지껄 일본 이야기에서는 일본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REVIEW TEST에서는 중감 점검 페이지로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을 좀 더 확실히 알고 넘어갈 수 있도록 중간 점검 페이지를 마련하여 문제를 풀어보도록 되어 있다.

 

별책부록으로 워크북은 본책에서 학습한 내용을 확인해 보는 연습문제로 구성되어 있어 한 과가 끝날 때마다 풀어보면서 복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핸드북은 작게 만들어져 있어 갖고 다니면서 수시로 짧은 시간을 활용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문법정리, 나만의 문법노트, 중요 단어, 회화 술술 부분을 정리하여 놓아서 공부에 편리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MP3파일도 제공하고 있어 활용하기 쉽게 되어 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다. 교재를 살펴보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어를 독학으로 공부하려는 사람은 이 책으로 시작한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동양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