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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심플라이프, 휘바 핀란드
글쓴이
모니카 루꼬넨 저
북클라우드
평균
별점8.7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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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하면 자작나무와 자일리톨이 먼저 떠오른다. 그리고 최근 붐이 불고 있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스칸디나비아 지역도 연상이 된다. 하지만 우리는 핀란드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한때 핸드폰 강자인 노키아의 나라이기도 했던 이 곳은 지리적인 거리 만큼이나 심리적인 거리가 먼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근래에 한국 교육과 핀란드 교육을 비교하거나 북유럽 사람들의 삶에 대해 조망하는 다큐멘터리에 핀란드가 자주 등장하면서 그 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일기도 했다. 특히 세계 행복 지수에서 핀란드는 계속해서 상위권에 위치해 있는데 2017년만해도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스위스, 핀란드, 네덜란드,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스웨덴 순으로 10위권내에 북유럽 국가가 무려 4나라, 5위권내에 3나라가 있는 것을 보면 그들에게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는 것이 분명했다.


<진정한 심플라이프, 휘바 핀란드>는 그들에게 과연 특별한 무엇이 있는지를 확인하게 되는 단서가 되었다. 물론 핀란드 한 사람의 시각으로 핀란드 전체를 대변하기는 어렵겠지만 우리와는 분명히 다른 무언가가 느껴졌다.



행복은 얼마나 많은 소유물을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 있는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즐기느냐에 달려 있다.

- 찰스 H. 스펄전



첫번째, 좋은 물건만 골라 10년을 사용한다.

우리는 빠르게 소비하고 빠르게 바뀌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삶의 속도도 그렇게 빨라 졌던 것인가. 하지만 핀란드 사람들은 좋은 물건을 신중히 구입하고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을 중요시 여긴다고 한다. 디자이너의 이름과 브랜드 보다는 저렴하고 비록 카피된 제품일 지라도 싼 것을 찾는 우리와는 정 반대의 모습이다.


두번째, 평범한 일상을 최고로 즐긴다.

그들은 여름이 되면 Summer Cottage라고 하는 여름 휴가 별장이 있다고 한다. 여름이 되면 한달 이상을 이 별장에서 보낸다는 것이다. 우리처럼 사람들로 가득한 공항을 거쳐 해외에 나가 정신없이 짧은 휴가를 보내고 오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여유로운 휴식의 시간을 보내고 오는 것이다. 물론 우리가 그들처럼 별장을 가질 수 있는 여력도 공간도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휴식의 깊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세번째,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긴다.

유행을 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을 이해하고 자신의 스타일을 오래도록 즐긴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뽐내기 위주의 옷이 아니라 기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자신의 분위기와 체형에 맞는 옷을 찾아서 입으며 심지어 질리거나 안입는 옷을 쉽게 버리지 않고 벼룩시장 같은 곳에서 필요한 이에게 쓰여지게 하는 그들의 모습이 우리와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핀란드에는 이러한 속담이 있다고 한다. "볼품 없는 사람일수록 화려한 옷을 입고 뽐낸다."


네번째, 4주 동안 호숫가에서 쉬어간다.

핀란드는 수오미(Suomi)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수오미는 바로 '호수의 나라'라는 뜻이다. 핀란드는 핀족의 나라를 일컫는 말로 결국 자신들은 자신의 나라를 호수의 나라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만큼 그들은 많은 호수를 가지고 있고 앞서 말한 여름 별장을 호숫가에 마련하여 긴 휴식을 취한다. 


다섯번째, 돈 들이지 않고 풍요롭게 산다.

남들과 비교하면 자연스럽게 어깨에 힘이들어가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보다 보편적으로 지향하는 바를 쫓게 된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돈이다. 하지만 저자에 따르면 부자는 무조건 돈만 많은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한다. 부자는 삶 자체가 풍요로운 사람 이라는 것이다.


여섯번째, 집은 나의 성지이자 가치의 중심이다.

지난 겨울 핀란드에 다녀올 일이 있었다. 위도가 높은 핀란드는 특히 북쪽은 북극권에 속해있기 때문에 겨울이 매우 길고 춥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실내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그들만의 공간을 잘 꾸미고 앞서 얘기한 가치 있는 것들을 과하지 않게 채워놓는다. 겨울에 해를 보기 힘들어서 일까, 창문마다 놓여져있는 조명들이 마치 해를 기원하는 그들의 마음 같이 느껴졌다.


일곱번째, 예술은 인생에 색채를 더해준다.

예술의 장르는 매우 다양하다. 음악이 될 수 있고, 미술도 될 수 있으며 연극, 춤, 무용 등 다양하다. 하지만 우리는 예술이 특수한 분야의 사람들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예술을 즐길만한 여유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지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는 연극을 좋아한다고 한다. 처음부터 연극을 잘 알았던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관심을 갖고 접근하다 보니 자연스래 깊이가 깊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SNS 보다 현실 세계에 집중 하라고 조언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지금 나는 정말로 살아 있는 세계를 느끼고 있는가?"


여덟번째, 바른 운동과 식사는 행복의 기본이다.

핀란드인은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어른들에게 꾸준한 운동이 건강한 생활을 만든다는 걸 익히 들으면서 자란다고 한다. 야근이 끊이지 않는 우리에게 운동은 현실적으로 거리가 먼 것이 사실이지만 멀리 내다 봤을 때 건강에 소홀이 하는 것이 얼마나 미련한 일인지 반성하게 된다. 또한 자연에서 나온 음식을 신선하게 먹는 것. 그것이야 말로 건강과 행복의 필수 요소가 아닌 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홉번째, 물건보다 시간과 인간관계에 집중한다.

핀란드 사람들은 회사에서의 관계보다 가족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 더 집중한다고 한다. 격무에 시달리는 우리와 달리 정해진 시간에 일을하고 나머지 시간을 가족과 친구 그리고 나에게 더 중요한 것들을 하면서 보내는 것이다. 



"비교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으며, 나답게!"



​어찌보면 우리의 인생에 복잡해 지는 이유도 나 다운 것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다운 것을 잘 알고 있다면 굳이 다른 사람들의 것을 쫓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내게 중요한 것, 내게 필요한 것에 집중할 것이고 자연스럽게 인생이 심플해 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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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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