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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방콩다방좋아
- 작성일
- 2017.10.9
마의 산 (상)
- 글쓴이
- 토마스 만 저
을유문화사
열흘이나 되는 황금 연휴 계획으로 세운 것은 고전이라 불리우는 책들을 읽는 것이었다. 그 중 내가 선택한 소설 중 하나가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이다. 토마스 만의 소설로는 민음사에서 세계문학전집 중 하나로 출간된 토니오 크뢰거뿐이다. 독일 소설을 접해 본 것도 헤르만 헤세를 제외하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토마스 만의 소설로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중에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이 있었지만, 아무래도 마의 산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향이었을 것이다. 노르웨이의 숲에 마의 산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노르웨이의 숲에서 주인공이 요양원에 있는 나오코를 찾아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요양원에 대한 묘사가 마의 산에 영향을 받은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닮았다. 김영하가 언젠가 자신이 관심 있는 것은 있는 소설을 다시 쓰는 데 있다고 말했던 게 이해가 된다. 마의 산을 완독하고 나면 다시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을 읽어보고 싶다. 을유문화사의 번역이 좋다고 해서 이 책으로 선택했고, 미리보기로 앞부분을 비교해보았다. 그렇게 선택한 것인 만큼 잘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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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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