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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로스
- 작성일
- 2017.10.17
교양으로 읽는 조선사
- 글쓴이
- 김형광 저
시아컨텐츠
조선 500년 역사를 인물로 읽는다
교양으로 읽는 조선사
요즘 역사에 관심 가지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 역시.. 공부하곤 담 쌓고 살았는데 언제부턴가 역사에 지대한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우리 역사에 조금씩 눈을 뜨다보니 제대로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고.. 올바르게 아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많이 느끼고 있어요.(이걸 이제서야.. ㅜㅜ)
역사는 시대와 인물이 한데 어우러져 연출하는 한 편의 연극이다.
시대는 인물에게 선택을 요구하고, 인물은 결과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선택을 한다.
역사는 그 선택에 대한 기록인 것이다.
한 나라의.. 어떤 지도자가 이끌어가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좌지우지 된다는 것을 역사를 통해서도, 현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많이 느꼈어요. 또한 그 지도자 옆에서 보필하는 사람을 잘 만나야 함도 뼈저리게 느끼고 있지요.
교양으로 읽는 조선사는 조선 시대 인물들을 중심으로 역사를 알아가는 책이에요. 1장. 새로운 왕조가 서다에서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조선 건국의 일등공신 정도전, 무학대사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정도전에 대한 이야기는 볼 때마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요. 얼마나 머리가 비상해야 본인도 아니고 다른 인물을 통해서 궁극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요? 물론 목적을 모두 달성한 것은 아니지만 정도전의 비상한 머리가 너무 부러웠답니다.
인재를 등용하는 안목이 넓었던 세종. 태조부터 세종에 이르기까지 네 명의 왕에게 인정받아 일했던 황희. 천민 출신이지만 임금을 잘 만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던 천재 과학자 장영실. 문관 출신 무인 김종서. 의리와 충절을 지키려다 목숨을 잃은 만고의 충신 성삼문. 타고난 천재성과 뛰어난 문장으로 일세를 풍미한 기인이었으나 불운했던 천재 김시습. 천재였지만 세상과 등지고 방랑했던 그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했어요. 하지만 부당한 현실에 타협하지 않았던 김시습의 모습은 놀라우면서도 대단하단 생각이 드네요.
그 외에도 위대한 장군 이순신, 곽재우, 동의보감을 완성한 허준, 퇴계 이황, 율곡 이이, 허난설헌, 허균 등 조선시대 인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인물을 통해 시대 배경도 알 수 있고 그 인물에 대해 모르고 있었던 사실도 새롭게 알 수 있어 너무 재밌게 읽어내려간 교양으로 읽는 조선사였어요.
역사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어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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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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