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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가 되어도 될까
글쓴이
장보영 저
새움
평균
별점8.8 (15)
Freesia

여자에게 결혼과 임신, 육아란 무엇일까?

결혼 이후의 삶이 두렵고, 엄마가 되기 두려운 당신에게

엄마가 되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란 거 …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을까?


 벌써 아이를 키우고 전업맘이 된지 10년이다.

 아직 아이는 커가는 중이고 더 클 것이고

둘째까지 생각하면 대략적으로 15년 동안은 계속 아이가 성장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 볼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요즘은 아이 키우는 엄마가 양 사이드로 욕을 먹는 세상 같다.

 힘들다고 한마디 하면

 예전 우리네 엄마들을 생각하라면서 세상이 좋아졌다. 힘든 빨래는 세탁기가 바닥 청소는 청소기가 이런 이유를 대면서 힘들다는 소리도 못하게 하고

 뛰어다니는 아이를 관리 못해서 맘 충이라는 소리도 듣고...

 솔직히 아이들은 뛰어다니는 게 정상이다. 그런 아이들을 조금 더 너그럽게 봐주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일까.. 

 각박한 생활 속에 나아닌 주변 누군가가 나에게 피해를 주는 순간 사람들은 고슴도치가 되어 찌른다. 거기에 여자라는 이유만으로도 약자 취급을 받는다.

 이런 일들이 계속 미디어에 노출이 되다보니 결국은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한다.

 어차피 욕 안 먹고 아이를 키를 수 없고 내 삶을 포기하지 않고 결혼생활을 유지 못할 바에

 나만의 삶을!!이라면서..


 나 역시도 결혼 전에는 저런 생각을 했다. 아이? 돌아주기 힘들고 귀찮다. 아이를 키울 바에 혼자 살겠다! 라면서 독신주의를 부르 짖었다고 ...

(그렇기에 친구들도 나의 결혼 소식에 대부분 깜짝 놀랐다는 것을.. )

이렇게

내 삶을 살아가는 게 참 중요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결혼을 하게 되고 아이를 갖게 되고 키우게 되면서 내 삶이 아닌 아이들과 가정을 우선시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게 처음이 됐다. 그리고 서툴렀다. 현실이 힘들었다.

 내가 이럴 줄 알았나?? 결혼을?? 헉 아이를??

결혼에 대해 생각하지 못한 상태에서 급하게 이 현실을 맞닥뜨리게 된 것이다.

그러다 결혼과 동시에 어떻게든 살아가겠지라는 마음으로 임하게 되고

거기에 예전에 내가 하는 생활들은 포기하지 못한 채 말이다.

하지만 결혼과 동시에 부모님과 떨어져 있어도 왠지 모르게 나를 위해 노력해 주신다는 안정감도 연애할 때 나만을 위해 뭐든지 해줄 것 같던 남자친구의 듬직함도 결혼과 동시에 사라진다.

그걸 왜 닥치면서 알게 되는지...

 그러다 보니 신혼 초 신경전이 발생하고 주도권 싸움이 시작이 되면서 향후 1여 년을 투쟁과 눈치의 삶을 살다가 어느 순간 평화가 찾아오면 아이를 갖게 된다.

 그렇게 또 아이라는 새로운 삶과 함께 하게 되는데...


 이럴 때 드는 생각.

학교 다닐 때 결혼에 대한 의무감 책임감에 대해 현실적인 내용을 알려 주었다면...

엄마가 되면 어떤 삶이 나에게 닥치는지 알려 주었더라면..

더 결혼과 아이를 기피했을까? ㅋㅋ


하지만 난 다르게 생각한다. 조금 더 신중하기는 했겠지만 처음이라는 서투름이 아닌 각오한 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인해 더 자연스럽게 힘들지 않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한 여성이었고 연애를 즐겁게?? 하는 여성이었다. 뭐든지 서툴고 힘들고 이럴 줄 몰랐다는 한마디로 결혼에 대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조금 더 현실적이고 자신의 경험을 위주로

 그냥 화려하고 아름다운 결혼식장의 사진 한 장이 아닌 그 전과 후의 과정 그리고 아이를 갖게 된 시기의 일들 입덧과 임신 중에 오는 여러 가지 일 등등..

 나 같은 경우엔 출산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다 아는 내용이지만 이런 과정을 처음 접하게 되는 이들에게는 생생하게 느끼게 해준다고 할까? 거기에 저자는 철저하게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여성이었기에 직업 활동을 하고 이제 막 결혼과 출산을 경험하게 되는 여성들의 입장을 고스란히 담으면서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기에 읽다 보면 나 역시도 맞장구를 치면서 일게 된달까..

 아줌마들이 모여서 하는 이야기들을 실상 별 내용이 없다곤 하지만 이 모든 과정들을 서로에게 이야기하면서 공감하고 추가하고 제안을 하면서 각자의 방식대로 정보와 힐링을 얻는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나 나오는 내용 모듯 것이 엄마가 되는 과정을 이야기해주고 느낄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저자의 생각이 나의 생각 같고 저자의 경험이 나의 경험인 듯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이게 아마 이 책의 묘미가 아닐까 한다. 아줌마들의 수다같이 ..


 후반에는 출산 후 겪게 되는 육아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가장 순간 부럽다고나 할까... 나의 현실과다는 다른..

 저자의 남편의 마인드나 생각 등이.. 물론 가끔씩 나오는 저자의 생각도 남편을 항상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남편이 맞춰주는 느낌보다는 서로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관계같이 느껴져서 더욱더 부러움이 났다고나 할까..


 결국은 티비에서 나오는 것처럼

아름다운 아이만 항상 생활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 후 웁! 한다고 입덧하고 산부인과 간다고 아이를 낳고 온다는 이런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이야기랄까..

 현실은 이러하고 나의 생각은 어떠했다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앞으로 이럴 것이다라는 이야기..

 이미 이런 과정을 거쳐서 이게 무슨 일인가도 생각도 하지전에 스쳐 지나가 버린 어머니들보다는 이제 막 결혼과 출산에 대한 부담감에 뭐든지 회피 시전을 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추천을 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할까..


 똑 부러지게 현실적인 느낌은 안 들지만(특히 남편이.. ㅋㅋㅋ)

그래도 이러한 과정도 처음이라 당황하고 속상하게 지나게 될 모든 여성들에게

'엄마가 되는 과정에 대해서' 자연스럽고 당연한 과정을 지나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아 참 재미나게 읽었다.


앞으로 이런 내용들은 모든 사람들이 알고 지나간다면..

결혼 후에 오는 여성의 위치나, 아이들을 대하는 시선과 방법, 그리고 가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 대해 조금은 너그러운 시선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알고 경험하는 것과 모르고 경험하는 데오는 정신적인 데미지는 크나큰 차이가 있기에

 어쩌면 결혼 공략집의 한 권에 속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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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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