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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스
- 작성일
- 2017.11.20
[eBook] [대여] 골목의 전쟁
- 글쓴이
- 김영준 저
스마트북스
골목의 전쟁이라고 하여... 골목 상권들의 전쟁을 다룬 책인 줄 알았는데, 그런 내용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소비자나 생산자(창업주)를 탓하는 내용이 주류를 이루고 독자들을 너무 가르칠려고 한다.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내가 죄인이 된 기분이다. 표현들 또한 너무 자극적이다.
“아마도 세상이 바뀐 지 모르는 ‘아재’들만 여전히 파스타의 가격과 양에 대해 어디선가 자기들끼리 성토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
“가치판단 기준이 양과 가격 두 가지 요소밖에 존재하지 않기에, 그것으로만 판단하려니 이해가 되지 않아서 화를 냈던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판단의 오류를 쉽게 범한다.”
“지금도 사람들은 여전히 ‘단기 ‘고수익, ‘대박’, ‘성공’, ‘신화’ 등과 같은 표현에 홀려 선택을 한다.”
“대만 카스텔라라는 아이템과 브랜드의 몰락은 특정 방송에 의한 타살이 아니라 그 사업에 몸담고 있었던 사람들에 의한 자살이라고 볼 수 있다.”
여러 경제학자와 각종 책이나 주식 이론을 끌어들여 골목 상권을 설명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이해보다는 저자가 읽은 책들만 돋보일 뿐이다. 주석으로 처리해도 될 여러 가지 책들이나 이론들에 대해 본문에 장황하게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독자들은 저자의 지식을 알고 싶은 것도 아니고, 소비자나 생산자를 탓하는 훈계를 듣고 싶은 것도 아니고,
『골목의 전쟁』에 대해 알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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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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