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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jej74
- 작성일
- 2017.5.31
숨
- 글쓴이
- 사란 저
도서출판선
이것 저것 따지지 않고, 로맨스 소설 자체를 좋아하는 편인데도 이 소설은 쉽게 읽혀지지가 않네요.
분위기가 그렇고, 내용이 그렇고, 전개방식은 더더욱... 가볍게 읽기보다는 그 무게감을 느끼며 천천히 읽고 싶을 때 이런 소설이 적당할 것 같아요.
개인적인 취향에서는 다소 벗어난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어쨌든 마무리는 아름답게 지어진 것 같아요.
현실에선 상상하기 힘든 잔인한 일을 벌인 남자주인공의 부모, 하루 아침에 달라진 여주인공의 형편, 복수를 목표로 살아가기 시작했고... 용서할 수 없음에도 서로를 놓지못하는 마음...
인생의 험난한 여정을 모두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주인공들을 너무 아프게 그려냈고, 그 아픔위에 또다른 상처를 얹어내어 읽는 내내 같이 아프기도 했네요.
결국 진실된 마음 하나로 모든걸 극복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주인공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다만 한가지 거슬렸던 점은... 같은 문장을 여러번 반복해서 지루하게 만드는 것과, 문맥이 맞지 않는 문장으로 인해 혼선을 주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는 거예요.
감히 평가(?)할 주제는 못되지만, 독자로서 안타까웠던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 이렇게 후기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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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