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 리뷰

써니쌤
- 작성일
- 2020.8.11
부의 대이동
- 글쓴이
- 오건영 저
페이지2북스
최근에는 다양한 경제서적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아마도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사람들은 어떻게 '부'를 이뤄야 할지 늘 고민일 것이다. 나도 그렇다. 요즘은 '동학개미운동 ' 이라고 해서, 예전에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주식투자'를 바라봤지만, 세대가 변하듯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기업의 가치를 확인하며 투자하고 있다. 현재, 정부는 부동산투기 과열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쓰고 있다. '호갱노노' 어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집값, 특히 서울의 집값은 '헉~'소리가 나올 정도로 미친 부동산 가격을 자랑하고 있다. '내가 과연 죽기전에 서울에서 살 수나 있을까?'
나는 현재 부동산 투기(실거주 목적이 아니라 레버리지 투자로 과도하게 투기하는 방법) 말고도 다른 방법으로 부를 축척하기 위해 '주식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현 정부도 부동산투기 보다는 주식을 장려하고 있기 때문에, 나는 정부에 반하는 정책을 지양하려한다. 그렇다면, 과연 앞으로의 '부'는 어떻게 축척하게 되고, 그 흐름은 어떻게 될까?
과거 부의 흐름과 앞으로의 부의 이동에 대한 경제서적이 신간으로 나와 읽게 되었다. 바로, '부의 대이동' 이라는 책이다. 이 책의 지은이인 '오건영 작가'는 현재 신한금융그룹 자회사인 신한 AI Advisory 본부에서 팀장의 직책을 맡고 있으며 특유의 인사이트를 담은 마켓분석과 쉬운 설명 등을 바탕으로 활발히 다양한 'SNS'에서 활동 중 이시다. 무엇보다도 책을 읽는 내내 경제적인 용어설명과 신문 사설의 예시 및 역사적 배경이나 흐름 등의 쉬운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구어체'로 쓰여져 있어, 실제 작가가 나에게 이야기 해 주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와서 편하고 좋았다.

P10.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시험을 보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과거를 통해 현재의 우리의 위치를 알고, 현재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최적의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책에서 지난 100여 년의 역사 흐름 속에서 금과 달러가 어떻게 경쟁했는지 다루어보려 합니다. 그리고 1980년대를 넘어서면서는 시기별로 끊어가며 그 시대의 경제 상황은 어땠고, 그 당시 금과 달러 그리고 다른 금융자산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스냅샷을 찍는 것처럼 전개해보았습니다.

P70. 미국 집값이 계속 오를 수 있었던 이유그렇게 2000년대 미국에서는 가계 대출이 긐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엔 단순히 신용 대출도 있었지만 주택담보 대출도 엄청나게 늘었답니다. 주택담보 대출을 받기 쉬워지자 사람들은 너도나도 빚을 내서 집을 사기 시작했죠. 모두가 집을 사게 되면 집값이 오르겠죠? 주택이라는 게 주식과 같은 자산들과는 사뭇 다릅니다. 왜 그러냐면 주택은 사람들의 실생활에 보다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죠. 주식은 없어도 살지만 집은 사거나 혹은 전월세를 얻어서라도 반드시 갖고 있어야 합니다. 나는 삼성전자 주식이 없는데 삼성전자 주가가 오른다는 얘기를 들으면 박탈감을 느낄 수 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나는 집이 없는데 집값이 오른다고 하면 그때 느끼는 박탈감은 주식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3월 수출 코로나19불구, 496.1억 달러로 선방...무역수지 50.4억 달러 98개월 연속 흑자 (파이낸셜신문,2020.4.1)
1월 외환 보유액 4096억 5000만 달러..4개월 연속 사상 최대 (클로벌이코노믹, 2020.2.5)


P270. 자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들을 정리해보죠. 실물 화폐로서의 금, 이 특성은 종이 화폐와 반대의 흐름을 이어가는 특성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언급된 종이 화폐는 바로 미 달러화곘죠.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즉 달러가 귀해지면 금은 힘겨운 모습을 보입니다. 반대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게 되면 금 가격은 오르는모습을 보였던 것이죠. Fed가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쓰던 시기, 혹은 달러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던 1970년대가 대표적으로 금 가격이 크게 상승했던 시기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반면 Fed가 호경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던 시기, 즉 달러 공급을 줄이는데 달러 수요는 높아 달러 가치가 강해지는 시기에는 금이 힘을 쓰기 못했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 2014-2018년에 걸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던 시기에 금 그격은 특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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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