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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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여부
- 작성일
- 2020.5.5
1. 전쟁영화 좋아해? 그럼 한번 보길!
평소에 전쟁영화를 좋아해서 자주 본다. 실제 전쟁의 모습을 다 담아낼 수는 없기에 그 현실이 너무 충격이여서 왠만한 관객들이 볼 수는 없기에 순화된(?) 전쟁의 참상을 그려내곤 한다.
영화 [익스트랜션]은 전쟁영화는 아니지만 많은 총격씬이 나온다. 군대와 경찰을 상대로 싸움을 하기에 사실상 '전쟁영화'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익스트랙션]의 가장 큰 장점은 이 총격씬 꽤 볼만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앞서 언급한바와 같이 전쟁의 참상을 순화하기보다는 그대로 노출시켜보려고 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물론, 말도 안되는 장면도 꽤 있다고 생각한다. 총을 아무리 잘 다뤄도 장총을 한손으로 그렇게 명중률이 높게 다루기는 쉽지 않을텐데...여튼! [익스트랙션]의 가장 큰 장점은 총격씬에 있는것 같다
2. 죽기위해 일하는 남자 크리스 헴스워스(타일러 레이크)
영화의 주인공은 타일러 레이크다.
그는 아들을 림프종으로 잃은 후 사는게 의미가 없다. 마지 죽지 못해 사는것 처럼 보인다.
그러던 어느날 인도의 마약왕의 아들 오비가 납치되었으니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는다.
타일러와 오비는 생사를 넘나들며 탈출하기위해 노력하면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해간다.
그러면서 타일러는 아들의 그리움을 '치유'해 가고 있는 것일까?
사실 그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자신이 병에 걸린 아들을 외면하고 파병을 나갔던 그 아픔을 오비를 구출하는것으로부터
치유받고자 하는것은 보인다. 과연, 오비는 구출이 되었을까? 타일러는 치유가 되었을까?
3. 오픈결말
결국, 오비는 인도의 땅으로 돌아간다.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잇는 다리는 전쟁터가 되었다.
지키려는 자와 빠져나가려는 자들의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전쟁과 같은 싸움. 많은희생이 따라왔지만 오비는 고국의 품으로 돌아간다. 타일러도 돌아가는 찰라 목에 총상을 입는다.
타일러는 그 순간. 다리 밑 물속으로 뛰어든다.
이 장면에서 나는 '오비'가 영화 중반에 한 대사가 떠올랐다.
"강에 떨어졌다고 죽는게 아니라 물에서 나오지 않아서 죽는거래요"
과연, 타일러는 죽었을까?
강에 떨어지는 장면은 보여줬지만 그 이후의 모습을 화면에 담지 않았다.
8개월 후,
오비가 수영을 하고 나서 물위로 나왔을때
마치 타일러처럼 보이는 듯한 실루엣이 보이면서...영화가 끝이 날 뿐이다.
4. 익스트랙션2를 기대해본다.
감독은 오비의 대사로부터 타일러가 죽지 않았음을 복선으로 깔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 실루엣은 아마도 타일러가 아니였을까?
목에 총상을 입었지만, 아마도 타일러는 살아있었을 것 같다. 강물속에서 나올것이기 때문이다.
간만에 영화 재미있게 본것 같다. 익스트랙션2를 기대해본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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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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