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경영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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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0.11.25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주식 투자 이야기
- 글쓴이
- 숙향 저
한스미디어
주식을 잘하고 싶어하는건 주식투자자들의 공통적인 마음일 듯 싶다.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주식투자방법을 찾기 위해 여전히 오늘도 고군분투중인 사람들도 대다수일 것이다. 주식의 세계가 워낙 방대에서 자신만의 투자루틴을 찾은 사람은 주식세계에서 성공할 것이지만, 그런 사람은 10명 중 1명이라고 하니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이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하시는 분이 계신다. 바로 "숙향"님. 수십년간 주식투자를 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지난 2016년에 첫번째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연간 총 수익율 23%에 육박할 만큼 대단한 투자를 보여주셨는데, 이후로 지금의 책을 내놓기까지는 다소 주춤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주식 투자 이야기]를 이 시점에 내놓은 것은 숙향님 개인적으로 '은퇴'이후의 생각정리와 첫 번째 책에서 다 하지 못한 이야기를 담기 위해서라고 한다.
숙향님께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가치투자'의 방법을 설명해주시고 계신데 '가치투자'의 대가는 바로 '워런 버핏'이기에 아마도 제목을 이렇게 하신 듯 싶다. 책을 읽다보면 '워런 버핏'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래서 '워런 버핏'의 투자 방법을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워런 버핏의 투자 그 이상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 깨닫게 될 것이다.
(▲ 이 분이 세계적인 가치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이다)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투자 이야기]는 저자의 전 편인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이 투자 일기]를 내놓은지 4년만에 출간하는 책이다. 그 4년동안 저자는 은퇴를 했고, 새로운 길에 서서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그간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았을 텐데 '숙향'님은 우리에게 들려줄 투자는 어떤 내용일까? 4개의 Part와 13개의 Chapter로 이루어진 책은 '숙향'님이 '다독'은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고 보여줄만큼 다양한 책의 좋은 글들을 책으로 가져왔다. 하나하나를 다 소개해주고 싶을 만큼 세계적인 대가들의 명언들. 이 책을 보는 또 다른 묘미다.
'Part 1 그 후 4년' 을 읽으면서 전작이 어떠했으리라는 추측을 가능하게 했다. 그리고 '숙향'님의 투자는 대단히 세밀하고 치밀했다. 전작이 '일기'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은 꼼꼼하게 그날그날의 투자일지를 기록했기 때문이었다. 이 후 4년간의 기록은 전 작은 보지못했지만 보고싶어질만큼 감탄을 자아냈다. '코스피'와 '코스닥'의 변동과 내 수익률의 변화를 기록하고 그 차이점과 이유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이게 무슨의미가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내 투자'에 대한 '피드백'을 이렇게하면 효과적이겠구나 라는데 생각이 닿았다. 다신한번 말하지만 정말 대단하다.
이 책의 진정한 가치는 단순하게 주식투자는 이런것이다에 있는것이 아니다. 바로 숙향님이 어떤 투자를 어떻게 해서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보여주는데 있다. 독자들은 숙향님의 투자의 역사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주식의 실전'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 사실 그동안 주식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노하우들이 실전에는 정말 어떻게 쓰이는것이지? 감이 오지 않을때가 많았는데 적어도 이 책은 '실전노트'와 같기에 이해도가 높다. 특히, 용어의 사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짐을 느꼈다.
친절하게도 숙향님은 Part 3 애서 '나의 은퇴 계획' 이라는 파트를 통해 '경제독립'의 실체를 보여주었다. '전업투자'와 '시간제투자'에 대한 고민을 지금의 주식투자자들은 많이 할텐데 그에 대한 명쾌한 해답도 들어있다. 결론은 꾸준한 '수입'이 보장된 곳에서 일하면서도 얼마든지 시간제 주식투자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인데 그것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이웃집 워런 버핏. 숙향의 주식 투자 이야기]에는 세계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은 잘 나오지 않는다. 명언으로 몇 차례 등장할 뿐이다. 내가 생각할때는 이 책에서의 '워런 버핏'은 '숙향'님 인 것 같다. '워런 버핏'의 투자의 가치를 진정으로 계승해서 실천하고 있는 '숙향'님이야 말로 이웃집 워런 버핏이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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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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