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물동물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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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1.8.26
2021.2022 이재명론
- 글쓴이
- 김윤태,장동훈,김태형 등저
간디서원
2021년 지금의 대한민국은 내년에 있을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 중에 있다. 집권여당의 '민주당'과 제1야당의 '국민의 힘' 당에서는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당내 경선'을 시작했거나 준비중이다. 많은 후보들이 본인의 경쟁력을 어필하고 있고 때로는 네거티브로 상대방을 비판.비난하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 정작 후보들의 진짜 경쟁력이라고 할 수 있는 정치적견해와 정책들이 실종해버린다. 어쩌면 우리는 그 중요한 것들을 잃어버린채 대통령 선거에 임하는게 아닐까?
사실 나 스스로도 특정당과 후보를 지지하는 당위성에 대해 늘 의문이었다. 나는 왜 지지하는것일까? 그 이유가 뭐지? 그에 대한 답은 관념적일뿐 제대로 설명하지 못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조금 달라져야지' 라고 생각만 할 뿐, 그에 대한 실천방안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 이번 서평단을 통해서 그 실천에 대해 한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이재명'
민주당의 유력후보이자 내년 대권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인물.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대선후보 중 그러지 않은 후보가 있던가? 지지율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그는 대권에 가장 가까운 후보다. 그런데, 정작 나는 그에 대해서 아는게 없었다. 흔히들 말하는 '구설수'에 대한 것들만 많이 접하게 될 뿐. 그가 말하는 '기본소득'이나 경기도지사로의 정책들이 무엇인지를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외부 전문가 16인이 바라본 이재명에 대해서 읽어보면서 조금은 그의 생각과 비전 그리고 정책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었다.
[2021.2022 이재명론]은 각계 분야의 전문가 16명이 '이재명'이 그동안 보여주었던 업적과 앞으로 보여줄 정책적 비전에 대해 분석하고 그에 대한 기대감을 담겨져 있는 책이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거 그냥 이재명측 정책홍보자료 아닌가? 하는 한계가 분명 존재하지만, 무조건적인 찬양이 아니고 설득력있게 독자들에게 설명을 해주기에 읽기에 거북하지는 않았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해온 것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고 또 해야할 것들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다. 그러면서 다른 후보들도 이럴까? 라는 궁금증이 생기게 하는 책이었다.
책은 총 3부에 걸쳐 이재명을 설명한다. 본격적으로 이재명에 대해 알기 전에 김윤태 고련대 교수로부터 이재명현상에 대한 분석과 한국정치를 어떻게 바꿔나갈지에 대한 기대감에 대한 여는글부터 시작한다.
김윤태 교수는 3가지 측면에서 이재명의 새로운 정치를 설명한다. 1. 이재명은 다른 어떤 후보보다 가장 적극적으로 공정, 정의, 평등의 가치를 대변한다. 2.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에 적은 것처럼 어린 시절 이재명은 가난한 노동자의 아픔과 산재 피해를 직접 경험한 정치인인다. 3. 이재명은 대중적 정치인으로서 순발력이 있고 기민한게 메시지를 제시하여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
제 1부 이재명 현상, 어떻게 볼것인가?
이재명의 정치 성장과정과 리더십
- 장동훈 -
찢어지게 가난했던 이재명의 어린 시절, 어쩌면 '개천에서 용났다'라는 표현이 너무나 잘 어울리던 이재명의 인상에 '정치'는 어떤 것일까? 그의 역사를 통해서 정치인 이재명을 생각해본다.
심리분석으로 살펴본 노무현과 이재명
- 김태형 -
'이재명은 제2의 노무현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저자의 질문에 나는 솔직히 그게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했다. 노무현과 이재명은 언 뜻 보기에는 결이 너무나 많이 다른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저자가 피력하고자 했던 내용에는 공감은 갔다. 그러나 나는 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자면, 왜 제2의 노무현이 되려고 하는지 의문이다. 그냥 이재명은 이재명이었으면 한다.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정치인은 노무현이다.
주류언론의 이재명 죽이기와 언론개혁
- 최영묵 -
진보진영과 '조중동'은 대척점에 있다. 그들의 대립은 비단 이재명에게만 적용되것이 아니란것이다. 여하튼, 주류언론들이 이재명에게 했던 행태들을 저자의 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부선과의 스캔들에 대해 주목한다. 이재명은 미디어의 형태를 확장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주류언론에 대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책을 읽다보니 SBS의 '그것이 알고싶다'를 정말로 좋아하는 애청자로써 조금 이상한 편이 있었던게 생각났다. 책에서도 언급이 되었는데 조폭두목에 대한 이야기인데 이를 이재명과 연결시키고자 하는 SBS의 모습에서 약간 이상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여론조사를 통해 본 2022년 대선의 관전포인트
- 김봉신-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다음 대선은 어떤 사람이 될지를 분석하고 있다. 아마도 그것이 이재명이 될 것 이라는것이 저자의 생각.
공정의 가치로 밀어붙인 3년여의 경기도던
- 최경준 -
이재명 지사의 지난 3년여간의 도정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행정가 이재명을 조명한다. 정치인 이재명 뒤에 행정가 이재명의 모습은 대한민국 국정에서도 두각을 나타날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제 2 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양 날개, 성장과 공정
이재명이 쏘아 올린 작은 공, 기본소득
- 김세준 -
현재 대선정국에서 이슈를 선점하고 있는 건 단연코 이재명후보다. 그 중에서도 정책적 아젠다를 이슈몰이를 하는 것도 이재명후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주창하고 있는 '기본소득' 이 저책이 실현이 되고 안되고가 문제가 아니다. 논의가 되고 있다는것이 중요해 보인다.
오세훈표 안심소득은 과연 안심할 만한가?
- 은민수 -
이재명의 기본소득에 대응해서 보수진영에서 만는것이 바로 오세훈표의 안심소득이다. 나는 잘 몰랐는데 안심소득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는것 같다. 이번기회에 뭐가 다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 물론 진보진영 주장에 의한 다름이다)
경기도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의 놀라운 성공, 세금 낭비일까?
- 양진홍 -
재작년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배민에서 수수료를 인상하겠다라고 발표했었고 소상공인이 반발했음에도 꿈쩍안하다가 이재명지사가 공공배달엡을 만들겠다고 말하자 바로 배민에서 보상하겠다라는 이야기. 남양주에 살고 있는 나는 아직 접해보지 못했지만 시행하고 있는 곳에서의 친구들은 좋은 앱이라고 들은적 있다.
주거안정이 청년들의 푸르른 꿈을 응원한다.
- 장대섭 -
지금 내가 거주하고 있는 곳이 역세권의 임대주택이다. 주거비가 안정되다 보니 할 수 있는것이 많아지긴 했다. 하지만 역시 여전히 너무 부족하다. 조금더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임대주택의 혜택을 받았기 떄문이 아닐까 싶다. 이 정책은 응원해주고 싶다.
일자리 정책, 국가재정으로 발 벗고 나설 때다
- 전용복 -
이재명의 '기본일자리' 정책에 대한 설명이다. 워낙 일자리에 대한 정책실패가 많다보니까 이 정책도 실상은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회구조적, 시스템적 문제랑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일부만 고친다고 해서 좋아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이 강하다 여전히.
제 3 부
외교안보,과학기술,보건의료 정책방향은?
도시외교가 가세한 한국형 인권외교의 미래상
- 최경준 -
'도시외교'라는 말을 사실상 여기서 처음 들어봤다. 외교는 무조건 대한민국차원의 나라에서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 내가 어리석음을 인정한다. 앞으로는 아마도 도시끼리의 외교도 성황리에 되지 않을까 싶다. 그 선도에 이재명이 있구나를 알게 되었다.
개성공단 재개는 평화체제로 가는 상진
- 박종철 -
북한과 38선을 마주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경기도와 강원도. 그 중에 경기도는 '평화부지사'라는 직책을 신설했다. 북한과의 관계를 그만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다. '개성공단'의 폐쇄는 개인적으로도 굉장한 충격이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그것만큼은 지켜져야 했지 않았을까! 이재명의 대북관에 대해 엿볼수 있다.
선택적 모병제, 청년들에게 공정과 정의를
- 정한범 -
대북문제와 관련된 이재명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모병제 논란이 가속화 되고 있는 지금의 시점에서 앞으로의 군은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들여다 볼 수 있다.
성장과 공정의 큰 걸음, 그 중심은 과학기술이다.
- 남승훈 -
이재명이 생각하는 과학기술은 무엇일까? 4차산업 시대에 대한민국은 어떻게 변해야 하고 발전해가야 하는 것일까? 특히 '기초과학기술'에 대한 연구가 미흡한 대한민국에서 이재명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 그 내용에 대해 무척 공감했다.
돈 없어도 제대로 치료 받는 나라를 꿈꾼다.
- 최완석 -
의외로 이재명 지사가 '의료'에 대해 많은 정책과 의견을 낸 듯 보인다. 많은 화제가 되었던 수술실 CCTV는 이제 법제화 되어 시행될 것 같고 국민의사라고 불리는 '이국종'교수와 닥터헬기의 도입은 많은 국민들로 하여금 공감과 감동을 주었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성남의료원의 투쟁이 지금의 정치인 이재명을 만들었던 것이 의료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게 아닐까 싶다.
책을 읽기전 외부 전문가의 시선으로 이재명을 바라보기 떄문에 객관화된 사실을 엿볼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 기대감을 완벽하게 충족시켜준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재명이 어떤 일들을 해왔고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정보를 획득한 것에 만족한다. 그리고 아마도 충분히 대통령으로의 역량이 있는 후보가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기회가 되면, 이재명에 대해서 조금 더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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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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