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od for Soul

책읽는낭만푸우
- 공개여부
- 작성일
- 2009.7.7
주께 와 엎드려 경배드립니다.
주 계신 곳에 기쁨 가득.
무엇과도 누구와도 바꿀 수 없네.
예배 드림이 기쁨됩니다.
오늘 새벽예배 가는 길에 계속 이 찬양을 부르게 됐다.
그냥... 저절로... 내 입에서 이 찬양이 나왔다.
예배가 회복되면 삶이 회복된다.
오늘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진실되게 기도를 했다.
너무 힘들 땐 사실 기도를 해도 냉랭하고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할 수도 없다.
그러나 내가 그 분의 임재를 느끼건 느끼지 않건 간에
그 분은 항상 나와 함께 계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기억'하게 됐다.
예배 드림.
우리 부부는 연애 초기부터 항상 같이 예배를 드렸다.
연애를 하기 전에 내가 제안했던 거고
고맙게도 남편이 (흔쾌히는 아니지만) 그러자고 했다.
대개는 점심을 먹은 후 나무 그늘이나 벤치에 앉아서
짧게 예배를 드렸다.
예배라고 해서 거창할 거는 없고...
짧게 찬송 부르고, 성경 읽고, 기도하기.
혹은 말씀을 묵상하며 서로의 삶을 나누기.
둘 다 바빠서 학교에서 못 본 날에는
저녁 때라도 꼭 시간을 내서 예배를 드렸고,
그것마저 여의치 않을 정도로 바쁜 날은
전화로라도 꼭 예배를 드리고 하루를 마감했다.
요즘은 부부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화상 채팅으로 예배를 드린다.
한국 나와서 시편을 읽기 시작했는데
오늘이면 시편을 끝낸다.
힘들어하는 부부가 있으면
꼭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라고 권한다.
예배가 회복되면 삶이 회복되니깐.
물론 힘든 일이 닥치기 전에,
그러니까 평소에 미리미리
예배가 일상화가 되고
말씀 묵상과 기도가 일상화가 된다면
훨씬 좋구.
사람들이 대개
내가 겪는 힘든 일들에 비해서
항상 내 얼굴이 참 평안해보인다고 하는데
정말로 그렇게 보인다면
아마도 예배로 인한 게 아닐까 싶다.
하루하루 하나님께서 주신 힘으로
승리하는 삶.
"예배드림이 기쁨됩니다."가
진정한 삶의 고백이 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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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