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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낭만푸우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0.4.3
두려움 없이 살고자 하는 삶을 살라
제니 홀저Jenny holzer
실비 플러리Sylvie Fleury
코시마 본 보닌Cosima Von Bonin
제니 홀저(1950년, 미국 출생)도 아주 매력적이다. 그녀 작품은 인쇄물이나 벽 장식용 청동판, 셔츠, 모자부터 전기 작동식 옥외 광고판이나 글자를 각인한 돌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미술을 모르는 사람들에까지 전혀 예기지 않은 정보를 준다.
(중략)
이런 아포리즘을 전자 간판에 이용한다. 가벼운 대중매체를 무언가 심오하게 실험하는 극장으로 삼는다. (중략)
홀저를 이해하는데 도움 될 영화 한 편이 있다. <뒤로 가는 남과 여>. 영화 배우 조디 포스터가 제니 홀저와 같은 아티스트로 나온다.
"시와 미학을 정치나 소비주의에 연계시킴으로써 대중성을 가진다."
실비 플러리(1961년, 스위스 출생)는 신세대 페미니스트다. 현대 물질 문명에 대한 비판적 각성의 메시지를 담은 제니 홀저와 상반된 작업처럼 보이는 플러리의 쇼핑백 작업. "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그녀의 말. 더더욱 문명 찬양 발언처럼 보인다. 그러나 찬찬히 바라보면 역설의 의미로 제니 홀저와 긴밀하게 통한다(161쪽).

실비아 플러리|I Shop Therefore I Am Not
(* 신현림이 언급한 바로 그 작품은 찾지 못했고, 이 작품은 비슷한 작업인데 다른 제목을 가진 작품)
현대 미술사나 패션계를 지배했던 수많은 남성작가의 작품, 즉 몬드리안이나 입생 로랑, 구찌 등과 남성성으로 대표되는 사물인 자동차, 로켓, 오토바이 등을 사용한다(161쪽).
코시마 본 보닌(1952년, 케냐 출생).
그녀는 종종 자신의 전시회를 귀중한 친구들과 동료들의 작업 발표장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콘서트, 영화의 밤, 토론회, 전시회와 같은 사회적 사건들로 이끈다.
이는 기존 예술 표현의 메커니즘에 대한 도전으로 비주얼 아트와 타 예술간의 교차로를 만든다(163쪽).
신현림의 너무 매혹적인 현대미술
신현림 저 | 바다출판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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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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