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Korean

책읽는낭만푸우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1.1.19
조영석(1686-1761)의「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비단에 담채 14.8X29.8cm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후기 선비화가 조영석이 남긴, 인물이 크게 부각된 「노승탁족도老僧濯足圖」는 조선 중기의 그림들과는 구별되는 강한 사실감이 돋보인다. 의연하고 소박한 모습이라기보다는 허리를 굽혀 허벅지와 정갱이의 때를 미는 동작이며 옷매무새 및 주인공의 표정이 보다 인간적이다. 선비화가 윤두서와 함께 풍속화의 선구자격인 화가의 현실적인 시각이 잘 드러나 있다. 18세기라는 시대는 벗겨 버려야 할 구각들로 해서 지식인들이 몸살났던 때였음을 이 그림은 전해줌은 아닌지.
나는 공부하러 박물관 간다
이원복 저 | 효형출판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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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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