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개발서

공주엄마
- 작성일
- 2009.1.24
예절 바른 아이가 세상을 바꾼다
- 글쓴이
- 양태석 저/김복화 그림
살림어린이
제목을 본후, 책장을 넘겨 앞 몇페이지를 읽어보고는 난 ' 아 바로 이런책을 원했던거야 ! 이런책이 필요했던거야 !' 라는 쾌재를 불렀습니다. 그렇다고 우리 아이가 절대 버릇없는 아이는 아니랍니다. 되려 학교에서, 이웃으로부터 모범생소리를 듣는 아이들이지요. 하지만 엄마의 눈에는 한없이 부족해 보이기도 하고 간혹 긴장감을 늦춘 아이들의 모습은 흐트러질대로 흐트러져 눈살을 찌푸리게 할때도 많습니다.
그럴때마다 매번 잔소리할라치면 과연 이길이 바른길인가 싶어지는게 나의 잔소리가 아이들에게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까 라는 생각을 하곤합니다. 공부를 하고 싶다가도 공부해라 라는 말을 듣게되면 공부하기 싫어지는게 아이들의 습성이고 하지마라 하지마라 하면 더 하고싶어지는게 인간의 심리임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잔소리가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깨칠수만 있다면 정말 좋은 방법일터인데 그 좋은 방법을 어떻게 찾아야하는걸까 고민하던차 만난 이 한권의 책속에는 길이 가득했던것입니다. 아이들의 생활이 압축된듯 짧고도 평범하기 그지없는 내용으로 펼쳐진 많은 이야기들은 바로 내 아이들의 모습이었고 이웃친구, 학교친구들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었기에 자신들이 친구들과 함께 동화되 행동했던 모습이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었었는지 적나라하게 깨달을수가 있었습니다.
개그맨이 꿈인 아이가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왜 잘못된것일까?. 절대 바른행동처럼 보이는 그 모습에는 때와 장소를 구분하지 못하는 무분별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애꾸눈 왕의 초상화를 그리는데 있어 다분히 사실적으로 표현했건만 왕은 왜 그 초상화를 싫어했던것일까. 거기엔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따뜻함이 없었습니다. 예절이라는것은 이렇듯 작정하고 못되게 구는것이 아니라 평상시 생활속에서 무신경하게 지나쳤던 모습을 좀 더 따뜻한 배려의 마음으로 전환하는것임을 알아갑니다.
이러한 학교예절에 이어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결핍되어있는 부분인 가정 예절도 만날수 있었습니다. 가장 가깝기에 친밀하기에 함부로 대해도 상관없다 생각하는듯 아이들은 밖에서는 한없는 모범생의 탈을 쓰고 있다가도 집에만 돌아오면 돌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신의 모든 행동을 받아준다는듯 느슨해지곤하지요. 그런 아이들에게 그동안 자신들의 행동에 있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왜 그것이 잘못된 모습인지 이야기속에서 조목조목 깨닫게 만듭니다.
마지막으로는 진심에서 우러난 작은 친절을 베품으로서 소도시의 조그만호텔 종업원에서 거대호텔의 주인이 된 사람의 일화와 오늘도 빈번하게 일어날수 있는 아파트간 소음불화, 기본질서를 지켜야만 하는 공공예절등 공공장소에서 꼭 지켜야만 하는 예의범절을 만났습니다.
이렇듯 예절이라고 하는것은 우리가 사회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한 덕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너나없이 귀하게만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많인 결핍되어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눈살을 찌뿌리게 만드는 다른 아이의 행동을 보며 우리아이의 모습을 떠올리니 나 스스로 떳떳하고 당당하지 못할만큼 우리들은 너나없이 예절결핍속에 놓여있는듯합니다. 이책을 통해 예절이 무엇인지 확실히 깨닫게 된 아이들은 이제 그런 부모들의 모습을 떳떳하게 만들어주지않을까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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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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