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본 카테고리

duddms7016
- 작성일
- 2020.2.29
사실은, 많이 지쳐있습니다
- 글쓴이
- 로라 판 더누트 립스키 저
더퀘스트
책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거다. 바로 지금 내 상태이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내 마음을 알아주는것 같아서 울컥하기도 했다.
책 뒤편에는 나의 과부하 상태 체크리스트가 있었는데
7가지 항목에 총 5개가 해당이 되었다.
-자꾸 눕고 싶다
-집중력이나 자신감이 예전의 나에 못 미친다
-인간관계에 쉽게 상처받는다
-몸과 마음이 긴장하곤 한다
-뉴스나 SNS를 보고 피로감을 느꼈다
-가끔 내 모습에 자책감이 든다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자도 피곤하다
이렇게 총 7가지 인데 체크해보니 5개나 해당이 되는 상태로 많이 과부하 상태에 걸렸다.
그동안 내 마음을 돌볼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우리의 흩어진 마음은 현재 벌어진 상황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방해하면서 기억(과거)과 상상(미래)
사이를 끊임없이 오간다. 또 한편, 과부하에 걸리면 냉소주의에 빠져서 남을 비난하느라 산만해지기도 한다. 고 한다.
그럼 이런 과부하에 걸렸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스마트폰 같은 자극적인 요소를 옆에 내려놓는다. 성인은 스마트폰에 떨어질 것을 강조한다. 또 호흡에 집중할 것을 강조한다. 천천히 호흡하는 것을 알려주었다.
나 또한 직장생활할때 스트레스로 잠시 과부하가 걸렸을때, 잠시 심호흡을 하고 마음을 가다듬었더니 조금은 진정이됨을 느낄수 있었다. 또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면 마음이 정화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바깥생활이 어려우니, 집에 있는 식물, 화초등을 보면서 마음을 정화하고 있다.
'결정피로'라는 것이 있는데, 지나치게 많은 결정이나 거래로 진이 빠진 상태에서는 좋은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고 한다. 피로가 쌓이면 근육이 지치듯이, 결정할게 많아지면 자제력과 의지가 떨어지고, 취약한 상태에서는 오히려 무모해지거나 남에게 결정을 미루거나 기운을 아끼려고 한다. 그래서 아무 결정도 하지 못한다. 이럴때는 단순해지기가 답이다. 매일 결정하는 양을 줄이는 것이다. 예를들어 미리 내일 가져갈 가방을 챙겨둔다던지, 옷을 미리 정해놓는 일등을 말한다. 나도 사실 결정장애, 선택장애가 있어서 음료를 선택할때도 내가 제일 뒤늦게 말하곤 한다. 메뉴가 다양함에서 오는 선택도 참 어렵다, 그때문인지 이런 사소한 것등에서 오는 피로도 조금 크게 다가오기도 한다, 하루에 많은 선택과 결정으로 피곤한데, 조금씩이라도 선택하는 양을 줄여놓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내 몸과 마음을 섬세히 돌보고 좀더 나아지는 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위안도 얻고, 나만 그런게 아니었구나!! 항상 얼굴은 웃고있는데 마음과 몸은 지쳐있는 나를 위한 고마운 책이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좋아요
- 6
- 댓글
- 2
-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