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팔리는 제품들 중에는 미국 FDA에 '등록 승인'을 받았다고 홍보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FDA에 등록된 인증서를 옆에 같이 표시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정확히 말하면 FDA에 '등록'되는 것과 '승인'을 받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FDA에 '승인'을 받는 것은 미국 내에 약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는 뜻입니다. 이 과정은 기본적으로 수 년이 걸리며, 금액적으로도 수 억에서 수십 억이 듭니다. 따라서 세계적 제약사들이 만든 자신들의 약이 확실히 어떤 병에 효과가 있으며, 인체에도 어떠한 해를 입히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그래서 엄청 오랜 기간이 걸리고, 또한 돈도 엄청 많이 드는 그런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FDA에 '등록'을 했다는 것은 단지 그 약이 인체에 별다른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의미일 뿐입니다. 따라서 '키크는 약'으로 등록되어있어도 키가 크는 효과를 입증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지 그 약을 먹었을 때, 해만 없으면 됩니다. 따라서 그 과정은 수 일에서 수 주가 걸리며, 금액도 수십 만원에서 수백 만원이면 됩니다. 심지어 미국 FDA에 등록을 대산 해주는 국내 업체가 따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FDA에 '등록을 승인'받았다는 제품은 정확히는 '등록'만 된 제품입니다. 그 어떤 효과도 입증되지 않았으며, 단지 인체에 해가 없음을 의미할 뿐입니다. 요즘 시중에 팔리는 수많은 키크는 약이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절대로 키크는 효과가 없습니다. 그외에도 FDA에 등록되었다는 많은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그 제품이 홍보하는 효과가 전혀 없는 제품들입니다. 단지 먹었을 때 인체에 해가 없다는 것만 입증된 제품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