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 아기자기한 것 같아 기대하고 책장을 넘겼다. 처음부분부터 기대한 대로 아기자기한 전개에 만족스러움을 느끼던 찰나! 이야기의 방향이 급 달라진다. 아기자기까지는 참 좋았는데....;;;;;

이방인의 등장으로 히아신스는 긴 방황을 시작한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떠나야 한다는 히아신스. 졸지에 장미는 히아신스를 잃게 되는데...

낯선 이방인에게 받은 책은 무엇이었을까? 무엇이길래 그렇게 히아신스를 떠날 수 밖에 없게 만들었을까...

결국 돌고 돌아 제자리로 돌아온 히아신스. 그리고 장미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는 동화 같은 이야기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내가 장미라면 히아신스를 용서하지는 못 할 거 같은데...ㅎ

작가님은 눈앞의 행복을 보지 못하고 만족하지 못하는 인간의 욕심과 아둔함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 걸까?

아니면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걸 강조한 걸까? 둘 다 들어가 있긴 한 거 같은데...ㅎㅎㅎ 너무 짧은 글이라 내가 느끼는 건 이 정도...?ㅎ

어쨌든!! 행복은 가까이에 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