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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0.9.22
척추·관절 되살리는 자생력 스트레칭
- 글쓴이
- 이진호 저
비타북스(VITABOOKS)
"몸이 많이 아파서 힘드시죠? 고통도 상당히 심하고...
그런데도 주변에서 그 아픔을 잘 몰라주니 더 힘드실 거에요.
저희는 그 고통을 잘 알지만, 남들이 보기에는 겉으로 멀쩡해 보이니까 아픈 줄을 잘 몰라요. "
진료를 받으러 갔던 날 정형외과 의사가 해줬던 말이다.
아파본 적이 있거나 지금도 고통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더 깊이 느끼겠지만... 관절과 근육관련 질환은 정말 외로운 병이다.
아무도 그 아픔을 몰라주기에 마음이 더 외로운... ㅜㅜ
정형외과에 가면 제일 많이 듣는 것이 자세를 바로 하라는 말일 것이다.
조금이라도 고통을 덜어보고자 열심히 바른 자세를 취해보지만, 잠깐은 유지할 수는 있어도 계속 그 자세를 지속하기란 여간 힘이 들지 않는다.
도대체 왜 이렇게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가 힘이 드는 것일까?
우리 몸의 중심축인 척추가 있고, 척추가 바르게 설 수 있도록 지지하는 인대와 겉근육, 속근육이 상호 보완적으로 균형을 맞춰 몸을 바르게 유지하고 있다.
만약 척추가 바르게 서 있고, 근육이 균형 있게 발달되어 있다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기가 쉽다. 하지만 근육이 단련되어 있지 않다면 바른 자세를 취하는 내내 근육은 긴장할 수 밖에 없고,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이런 긴장감이 오래 지속되면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틀어진 자세에 맞춰 근육의 힘은 덜 들이면서도 쓰러지지는 않는 거북목, 일자목, 새우등과 같은 불균형한 상태를 찾게 된다.
즉, 잘못된 자세가 편하게 느껴지는 근본적인 원인은 근육부족이라 할 수 있다. (P.43~44)
그동안 아무리 노력해도 바른 자세를 하는 것이 어려웠던 이유가 척추를 지지해줄 근육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라니... 이제서야 오랜 궁금증이 풀린 기분이다.
우리 몸을 통증없이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전에 우리 몸이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평소에 근육을 잘 관리하려는 노력이 더 필요한 것이다.
이런 근육 불균형으로 인해 파생되는 다양한 척추·관절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전체적으로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인체의 정직한 신호 "통증"
2장. 통증의 원인? 자세는 억울하다
3장. 척추·관절 되살리는 자생력 스트레칭
4장. 신체 부위별 자생력 스트레칭
5장. 척추·관절 질환별 자생력 스트레칭
1장부터 3장까지는 통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 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스트레칭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평소에 무의식적으로 하고 있는 잘못된 동작들을 보여주며, 해당 부위와 관련된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스트레칭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고 있다.
특히 「3장의 자생력 스트레칭, 이렇게 구성했어요!」( P.79~83) 부분은 효율적인 스트레칭의 동작 수행 횟수와 시간, 그리고 스트레칭의 효과를 높이는 호흡법과 도구 활용법 등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으니 사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자.
4장과 5장은 본격적인 스트레칭 동작을 소개하는 페이지로, 부위별 · 질환별로 100가지의 스트레칭이 수록되어 있다.
『4장. 신체 부위별 자생력 스트레칭』은 평소 해당 부위에 통증이 자주 나타나거나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받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스트레칭이다.
각각의 부위별로 7~8가지 스트레칭을 소개해 주고 있는데, 일상 속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동작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틈틈이 꾸준히 관리해 준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5장. 척추·관절 질환별 자생력 스트레칭』은 질환을 진단받았거나 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을 위한 스트레칭으로, 최대한 관련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5장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동안 관련 책들도 몇 권 사서 보기도 하고 동영상도 찾아봤지만, 이렇게 병원 치료와 더불어 우리 몸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책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았었다.
책을 받고 난 후 일주일 넘게 필요한 동작을 직접 해보고 있는데... 확실히 근육의 피로도도 감소하고 관절의 유연성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병원을 다니면서도 추가적으로 근육을 관리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정말 유용한 책이 아닐까 싶다.
몸에 이상이 생기면 병원에 가서 정확히 진단을 받고, 그에 따라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빨리 아픔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그러기에 앞서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잘 감지해 평소에 꾸준히 관리해 준다면 그만큼 병원 갈 일은 줄어들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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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