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는 엄마를 둔 죄로 방학이면 "심심해"라는 말을 달고 사는 초등학생 딸램.....

아무리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고, 컴퓨터 게임을 해도 그때 뿐.....

엄마랑 함께 있어도 딱히 재미있는것을 해주지 못하는데..그래도 엄마가 있으면 뭐든 재미있게 느껴지는

가보다...

방학때만 되면 미안한 마음이 몇배는 더 드는데 딸램의 심심함을 달래주기 위해서 좋은책 어린이의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책 표지 부터가 비상한것이 마법의 세계로 흠뻑 빠질듯한 마법의 포스가 제대로 느껴지는 책이다.

주인공 소개와 차례만 보아도 설레인다는 딸램....

1권을 보지 않아서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짧게 나마 지난 줄거리를 통해 1권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루야는 초등학교 5학년 남자 아이다. 공부는 잘하지만, 친한 친구 하나 없이 학교, 도서관, 집을 오가는게

전부인 아이다. 다섯명의 아이들은 북쪽 땅, 핀필드로 가기위해 길을 나섰다.

후라기타기타 산으로 향하는 도중에 힘이들었던 루야가 비틀거리며 걷다가 한순간 발이 엉켜 균형을

잃어 벼랑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정신을 차린 루야의 눈앞을 가르며 공중에서 누군가 휙~ 내려왔다.

눈앞에 아이가 루야를 보며 "형제"라고 했다.

루야의 신발을 보며 숲의 요정만 신는 신발이라며 루야를 "숲의 요정"이라고 한 아이는 엷은 녹색 피부에

몸집은 루야보다 한참 작았다.
엄마가 정성껏 만들어주신 신발이 요정의 신발이라니........믿기지가 않던 루야는 슈베이의 할아버지가 
했던 "믿음을 갖기란 어렵지만 그만큼 아주 소중한 것이지" 라는 말이 떠올랐다.

잠시 망설이다가 가까운 나무의 가장 낮은 가지를 향해서 뛰어올랐다.
그러자 발이 용수철처럼 튕겨 오르며 몸이 공중으로 붕 떠올랐다.  
그렇게 키키와 루야는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

키키는 루야에게 후라기타기타 산으로 가는 지름길을 가르쳐 주었다.

루야를 만나게 된 아이들은 후라기타기타 산을 향해 서둘렀다. 그때 한 남자가 불쑥 나타났다.

젊고 키가 큰 남자는 핀필드에 대해 아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다섯명의 아이들과 앤다 아저씨가 핀필드로 들어가서 비밀을 알게되기까지 수많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나긴 여행속에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은 아이들을 책 속으로 흠뻑 빠질 수 있도록 만든다.

책 속의 그림은 이야기들과 어우러져 아이들이 상상의 세계로 흠뻑 빠질 수 있도록 해준다

루야와 아이들의 좌충우돌 환상적인 모험 이야기를 통해 믿음과 신뢰를 쌓고

친구들과 함께 떠나는 여행 속에서 친구의 소중함을 한껏 느낄 수 있게 해주는것 같다. 

겨울방학이 지나고 나면 이제 저학년의 모습을 벗고 고학년이 되는 딸램...

터울이 많은 동생을 돌봐주길 바랄땐 마치 큰 애처럼 대하기도 하지만 아직 내눈엔 어린 딸램이

책을 통해서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