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일기

금비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6.5.31
방비엥행 버스티켓은 폰트래블 여행사에서 수령했습니다.
35인승 미니버스였는데요
폰트래블 여행사에 대기하고 있으면 픽업하러
옵니다.
정확히 몇 시에 온다는 건 없고
몇시 몇분에서 몇시 사이에 온다는
식입니다.
저희 경우엔 9:20~10:00 사이에 픽업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타이어 펑크가 나서 픽업은
늦어졌고
거의 10:20 정도에 차를 탔던 것
같습니다.
바로 방비엥으로 가는 줄 알았는데
다른 버스 정류장을 두 군데 더 들러 자리를 꽉꽉 채워서야
방비엥으로
출발하더라구요.
덩치 큰 서양인들이 대부분이었고 보조의자까지 앉아
3시간 30분
정도 가야했던 여행객은 무척 힘겨워 보였습니다.
더구나
앞뒤 간격이 좁아 다리가 얼마나 불편했을까요.
캐리어나 큰 배낭은 차량 위쪽에 싣습니다.
중요한 물품은 반드시 몸에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아는 분은 배낭에 넣어 둔 달러가 소로시
없어졌다더라구요.
폰트래블 김승현 소장님께서도 분실 위험이 높으니
귀중품은 꼭 본인이 들고 있으라고
하셨습니다.
저희는 캐리어만 올리고 각자의 배낭은 무릎 위에 올리고
탔습니다.
다행히 먼저 버스를 탔기 때문에 앞자리를 선점했고
보조의자가 아니어서 잠도 그럭저럭 잘 수
있었습니다.
보조의자에 앉았던 제 옆자리 독일 여성은 한숨도
못잤지요.
하필 옷까지 치마여서..더욱 불편했을
듯...
비엔티안에서 방비엥까지 3시간 30분 가량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한 번 쉽니다.
휴게소는 여행객으로 북적거렸습니다.
아이는 오랜 버스 탑승 시간이 힘들었는지
짜증 가득한 표정입니다.
라오스 휴게소 화장실은 이렇게 생겼다고 보시면 됩니다.
남편이 제게
묻더군요.
어디가
앞이냐고...
우리의 좌변기를 생각해보라고
했지요..ㅋㅋ
앞쪽 칸막이만 없을
뿐이라고....
참, 라오스 휴게소 화장실은 대부분 유료
입니다.
1000킵에서 2000킵
사이입니다.
환전하실 때 소액권으로 환전을 해두시면 좋습니다.
늦게 출발한만큼 도착도 늦겠죠.
점심시간 훌쩍 지나 도착할 것이기에 미리
배 좀 채워보려고
쌀밥튀김을
샀습니다.
핫도그처럼 생긴 찹쌀밥 뭉치를 튀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맛,입니다.
무는....無입니다.
가격
5000킵.(우리돈 600~700원)
온이는 여행 기간 동안 한국에선 엄마가 잘 사주지 않는 콜라를
하루 한 캔
정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제가 눈을
감았죠.ㅋ
어찌나 맛있게 마시던지....^^
나름 고속도로 느낌이 나는 신작로를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곧 잠이 들었습니다.
이러고 2시간 가량 더 간 것
같습니다.
저도..불편해서 자다깨다를 얼마나
반복했는지..
차 안에서는 멀미때문에 책도 읽을 수
없고..
차를 타고 가는 시간은...늘
아깝습니다...
잠자는 것
밖에..
또는 창밖 구경 밖에 할 게
없습니다.
그러는
사이..
그래도 도착은 하네요.^^
방비엥에 도착한 곳에서 오른편으로 바로 돌면
폰트래블 방비엥 지사가
있습니다.
한국인 직원이
아니더군요.
픽업 대기 차량이 와
있었습니다.
여기서
루앙프라방행 버스표를 미리 받았습니다.
(출발
시간도 반드시 확인할
것!!!)
자, 숙소로
이동..!
구불구불 10 여분 넘게 간 것
같습니다.
외국인은 거의 없는 마을로
들어왔는데
길이 비포장 산길
느낌입니다.
나름 폭은 넓었지만
비포장이다보니
승차감이 차암~..
자!
드디어 숙소
도착.
방비엥에서 두 밤을 잘 건데 그 중 첫날밤 자는
곳,
바로 나두앙 마을 입구에 있는 라오스 전통 가옥에서의 홈스테이입니다.^^
짐을
대강 풀고
바로 정글 플라이 짚라인 체험을
위해
유이폭포가 있는 산으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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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