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양식(2016) - 58권

수채화
- 작성일
- 2016.9.1
아내의 식탁
- 글쓴이
- 정은정 외 1명
나무수
언제인지부터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깨끗한 백자의 그릇이 이뻐 보이기 시작했다.
아마 음식이라는것에 대해 내 생각이 바꾸기 시작한 지점인 듯하다.
예전에 음식을 하는것은 한끼의 배고픔을 달래기 위한 의미가 컸지만
지금은 자부심이 들어간다.
식재료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이고
원산지에 조금 더 신경을 쓰고
내가 그렇게 변해가는 중인가 보다.


'오늘 저녁에는 뭐 해먹지?' 하고 고민이 많은 사람들에게 매일 먹는 집밥이지만 질리지 않고 조금은 특별해 보이는 상 차림을 해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먹이고 싶은 주부의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다.

'아내의 식탁'이란 책을 보고 있자니 맛있는 요리를 예쁘게 만들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즐기는 시간이 참 행복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음식에 손 맛이 있다고 하는것이 과학자들의 실험에 의해서도 밝혀진 사실이지만 손 맛 못지 않게 중요한게 그 음식을 어떤 그릇에 어떻게 디스플레이하는가하는 것도 눈으로 먹는 음식에는 크게 한 몫 할 듯싶다. 서서히 예쁜 그릇들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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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