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단우
  1. 그녀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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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dth="560" height="315" src="//www.youtube.com//EVpnloIn9VI"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style="line-height: 1.5;">

설마했던 그 일이 진짜 일어날 모양입니다. 김연아 선수가 1월 종합선수권대회 출전을 공식화했습니다. 






크로아티아에서 성공적으로 시즌 데뷔를 마치고 귀국하는 연아 선수에게 쏠린 관심의 크기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지난 월드에선 귀국 생중계를 해주기도 했지만, 월드도 올림픽도 아닌 '일개 B급 대회'에 출전한 김연아에 대한 이 뜨거운 관심이라니, 경기 못지않게 부담스러울 저 자리를 담담히 잘 버텨내는 연아 선수는 볼 때마다 늘 놀랍기만 합니다.



종합선수권이 열릴 어울림누리를 로드뷰로 본 외관인데요, 어울림누리에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빙상장은 극장보다 좀 안쪽에 있습니다. 어울림누리엔 유비씨 춘향 쇼케이스 때 가고 통 간 기억이 없는데, 그때도 가는 길 험난해 앞부분의 심청은 놓치고 춘향만 겨우 봤었는데 이번엔 어떻게 갈지.... 그래도 티켓을 못 구하는 게 문제지 티켓이 있으면 고양 아니라 파주는 못 가겠습니까.







어울림누리 홈피를 보니 위와 같이 가면 된다고 합니다.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경기장은 잘 아시는 것처럼 2008년 그랑프리 파이널이 열린 곳이죠. 당시에도 파이널을 치르기엔 관중석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평가여서 임시좌석을 증설해서 겨우 3천 석을 넘겼나 그랬는데, 이번에도 그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당시에도 티켓이 매진되는 데 채 15분이 걸리지 않았었고, 1월 종합에서 무시무시한 티켓워를 보여주긴 했지만 이번엔 은퇴 시즌이라는 이슈가 겹치는데 목동보다 좌석 수는 적으니 엄청난 손가락 전쟁이 예상됩니다. 미리 말씀드립니다만, 꽤 높은 확률로 티켓을 못 구하게 될 저에게 혹시 티켓을 여유 있게 득템하신 분은 분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시의 경기 결과를 두고 '아쉬운 2위', '아쉬운 은메달' 같은 소리가 풍년이었는데, 나중에 연아선수는 자신의 책에서 쇼트를 치르고 나서는 기권해버릴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힘들었다고 고백했죠. 자국 팬들의 응원이 힘이 아니라 독이 되어버린 선수에게도 팬에게도 흑역사로 남을 경기였습니다. 


당시 입술에 손가락을 세우며 조용히 해달라는 선수의 염원이 사진으로 화면으로 전파되었지만 태극기 흔들며 337박수까지 치는 몰상식 응원 속에서 아사다에 이은 2위로 대회를 마쳤고 언론에서 나팔 불며 아쉽다고 노래노래했었죠. 


그나저나 몹시 낯익은 얼굴들로 채워진 이 포디움이 벌써 5년 전인데, 주니어 선수들이 저 언니들은 대체 언제까지 해먹을 건가 하는 생각도 들겠습니다. 




MBC에선 오랜만에 중계했다고 알뜰하게도 써먹는데, 무려 <시사매거진 2580>의 한 꼭지로 삽입된 내용입니다. 채 20분이 되지 않을 짧은 영상에서 김연아 선수는 위와 같이 이야기했죠.


너무들 쉽게 잊으시는 것 같은데, 김연아가 아무리 외계인급 신급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라 해도, 지구인 맞고요, 찌르면 아프고 넘어지면 다치는 사람입니다. 그녀가 만든 '실전에서 잘한다'는 이미지, 그게 단지 김연아라서 된 것이겠습니까? 


< width="560" height="315" src="//www.youtube.com//8hV4UYlp68Q" frameborder="0" allowfullscreen="">

고양 경기에 출전하는 기념으로, 비록 파이널의 기억은 팬에게나 선수에게나 회상하고 싶지 않은 것이겠지만, 더 이상 아사다와의 라이벌이라는 구도가 무색하게 앞질러 나갔던 선수의 화려한 연기나 다시 볼까요. 파이널 경기 말고 월드 영상으로 보시죠. 모든 요소가 아름답지만 지금은 볼 수 없는 가슴이 뻥 뚫리게 시원하고 아름답던 스파이럴이 가장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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