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알려지지 않았다.

거의 저 너머의 세상만큼이나 아득할 뿐이다.

역사의 순서가 뒤집혔다면,

하늘의 자리를 차지했을 수도 있는 어떤 형이상학적인 것이다.

우리의 세계관을 극적으로 확장시켜주는 전방위 지식인 아탈리의 총체적 통찰이다.

겉으로 보기엔 바다는 우리 일상에서 멀리떨어져 있다.

바다에 사는 사람은 거의 없고 바다를 위협하는 것들은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 바다의 가능성은 수수께끼 처럼 난해하다. 바다를 알지 못하기때문에 우리는 바다를 존중하지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