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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미
- 공개여부
- 작성일
- 2016.7.13
<테이블>을 함께 읽어주신 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할 때가 되었네요.
한 회분의 이야기를 남겨둔 채 앞으로 돌아가 ‘연재를 시작하며’를 다시 읽어봤습니다. 3월에 소설을 구상하며 품었던 감정들, 장면을 잘 그려냈나,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 소설은 저에게 여러모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인터넷에 소설을 연재하는 것도 처음이고, 쌓아둔 원고 없이 매일 주인공들의 삶과 집을 기웃거리며 이야기를 걸어본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한 회분의 소설이 올라가고 나면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들기 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글 아래 붙은 댓글들을 읽곤 했어요. 꾸준히 따라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지원과 영진의 일상과 감정과 이별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계셔서 외롭지 않았습니다.
연재는 30회로 끝나지만 테이블에 마주 앉은 두 사람의 이야기는 좀 더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후에 나오는 책으로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마지막 회 기념으로, 30회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께 제가 답글을 달아드리려 합니다.
다음주 수요일(20일) 자정까지 댓글을 써주시면 다음날(21일) 틈틈이 답글을 써보겠습니다.
지원과 영진에 대해 궁금한 점이나 그동안의 감상을 써주셔도 됩니다.
그럼 저는 마지막 회에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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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