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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팔
  1. 내가 읽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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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표기
꽃이 사람이다
글쓴이
나태주 저
샘터
평균
별점9.7 (79)
강한팔

시인 나태주, 오래전부터 느낀건데, 그의 시를 읽다보면 짧으면서도 간결한 시속에 참 많은 의미를 담고 있고, 그 깊은 의미가 쉽게 떠오르게 하는 묘한 매력있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시집을 자주 읽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시도 많은데, 나태주님의 시는 대체로 쉽게 다가오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산문집이 나왔는데, 작으면서도 소소한 일상들이 담겨있어 그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 같다.



저자는 공주풀꽃문학관이 생긴지 10주년을 기념해서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며 책을 썻다고 한다. 그의 시 하나하나가 그 의 삶속에서, 우리도 흔히 주변일상 속에서, 탄생한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든다.





풀꽃 문학관에 등장하는 많은 들꽃들 속에 담긴 이야기들.. 그중에는 처음 들어보는 꽃들도 상당히 많았음을 고백한다. 순수 토종 우리나라 꽃인데도, 들꽃이라는 보잘것 없음으로 인해 무시하고 살아왔던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일년을 기다리다가 피는 꽃들을 바라보며, 그동안의 시간을 견디며 꽃을 피우는 심경들이 녹아있는 듯이 보인다. 작가의 작은 글 하나에서 내 속 마음의 한편을 보는 것 같은 착각도 들면서, 작은 글들을 읽어내려가본다.





꽃들에 대한 이야기뿐 아니라, 그에 얽힌 생각나는 이야기들도 담고 있다. 우연히 지나간 여행자도 있을테지만, 꽃을 보며, 그 꽃을 전해준 후배의 잔잔한 이야기도 생각하며 글을 적는다. 봄날 처음으로 핀 꽃을 보며, 사람을 생각하는 것, 꽃 하나하나를 심고 가꾸면서 꽃밭을 만들고, 꽃을 심어가며 저자가 만난 이들을 생각해보게 한다.



우리는 바쁘게 살다보니, 내게 잔잔한 기쁨을 주었던 많은 순간들을 잊고 살아가는 것 같다. 돌아보면, 소소한 기쁨들을 전해주었던 아이들도 어느순간 커버리고 나니, 시들어 없어진 꽃처럼 손안에서 벗어나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럼에도 또 봄이 되면 꽃이 피고, 비바람 이겨내고 꽃이 피는 것을 매일 둘러보는 삶도 꽤 멋진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는 그저 그런 잡풀일 뿐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아름다운 꽃으로 보이는 것, 그런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 위 내용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



#꽃이사람이다 #나태주 #샘터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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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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