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라면, 한꺼번에 두명의 멋진 배우를 만날 수 있어서 기대될것이다.

다만, 강동원이 나쁜역할로 나오는 것이 조금 아쉬울수 있을까?

 

강동원의 특이한 목소리는 은근한 악역에 적합한듯 들린다.

 

자신이 가진 특별한 능력때문에,

부모로부터도 버림을 받은 그는 세상과 어울리지 않게 고독하게 살아간다.

초능력이란, 평범한 사람에게는 그저 괴물일뿐이니까

 

 

반면, 고수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으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이다.

그런 그의 앞에서 초능력자가 나타나고, 순탄했던 그의 삶을 완전히 뒤집어 엎었다.

 

강동원은 고수로 인해 조용히 살려던 자신의 삶이 뒤집어지고, 결국 서로는 서로를 붙잡기위해 안간힘을 쓰는데...어쩌면, 좋은 친구가 될수 있었을 그들..

왜냐하면, 자신의 초능력에 대해 괴물로 여기지 않는, 즉, 그의 초능력이 통하지 않는 사람을 만났으니 말이다.

 

고수,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았지만,

교통사고에서도 쉽게 회복하고, 칼에 맞아도, 총에 맞아도 금방회복하는,

그가 진짜 초능력자임을 나중에야 알게되었다.

 

솔직히, 처음 시작은 조금 무서웠다.

난 공포영화를 싫어하는데, 분위기가 좀 그랬다.

이런 영화도 15세 관람가라는게 좀 이상하다.

엄청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는 영화인데도..

 

나름 재미도 있다.

한국말은 너무도 유창하게 잘하는 외국인 2명이 등장하는데,

정말 재미있는 인물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