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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diator
- 작성일
- 2021.1.5
5분 뚝딱 철학
- 글쓴이
- 김필영 저
스마트북스
철학은 정말로 어려운 학문 중 하나다. 워낙 내용자체가 이해하기 힘들고, 심오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철학이 너무 어렵기에 그리고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나 역시 그랬다. 워낙 어려운 건 질색이라서... 그런데 요즘에는 철학을 알아야할 필요성을 많이 느낀다. 지식이 워낙 얕고, 어떤 문제가 닥칠 때 해결책을 찾아야하는데, 막막하기만하다. 사고가 워낙 메마른지라, 그냥 답이 없었다... 부끄럽게도. 이 책의 저자인 김필영 선생님은 공대 출신 회사원이시라고 한다. 솔직히 약력에 놀랐다. 공대면 이과고, 철학은 문과라 거리감이 분명 있었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에서 전문가가 되신걸 보면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한다. 극심한 불안증을 느꼈고, 해결책을 찾으려 여러 심리학 서적들을 공부하면서, 또 철학도 같이 공부하게 되었다고한다. 그 해결책에 대한 질문. 그 질문에 대답을 찾는 것이 나는 철학이라고 생각했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목차만 보아도 어마무시하다. 각 철학에 맞는 주제별로 소개가 되어있다. 나도 목차를 보는 순간 갑자기 어지러웠다. ㅎㅎ
진,선,미로 3부를 구분하여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추구했던 분야를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진' 파트에서는 존재론, 인식론, 논리학, 과학과 수학, 언어과 구조측면, '선'파트에서는 윤리학, 종교철학, 정치철학, 심리학 측면, 그리고 '미'파트에서는 미학을 다루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는 이 부분을 꼽아보았다. 바로 '공리주의'다. 공리주의는 고등학교 도덕이나 윤리시간에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소제목도 '저 아저씨를 밀면 5명을 살립니다' 이 부분도 좀 잔인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철학은 이것이 정답이면, 저것은 오답. 그런 이분법적인 학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의 시대상이나 역사배경도 고려를 어느 정도는 해야하고, 철학가의 사상도 이럴 수도 있겠다는 인정을 전제로 들어가야 극단적인 싸움은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 철학자마다 그 철학에 대한 생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줘서 공부하기가 편했다. 그리고 유튜브로도 QR코드가 매치가 되면 영상강의를 들을 수 있다. 책에서 그치는 것만이 아닌, 영상강의를 들으면서 더 이해를 할 수 있는 효과를 노릴 수 있을 것이다. 철학이 모든 사람들의 문제의 전부를 해결해 줄 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그 문제에 답으로 가까이 갈 수 있게끔 안내해주고, 어쩌면 그 해결책을 찾아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감정에 치우지지않는 이성적으로 사고를 하는 것이기에 더 합리적일 수도 있겠다고 본다. 철학이 머리가 아픈건 맞지만 그래도 김필영박사님이 그 걱정은 붙들어 매도록 도와주고 있다. 같이 여행을 떠나는 듯한 느낌으로 철학이라는 목적지를 정해보자! 그 목적지에서 문제도 발견하고 답도 찾을 수 있는 오답노트가 될지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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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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