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뜻 TV에서 어떤 분이 기공을 이용한 무예를 펼친 것을 본 적이 있다. 상대방이 엄청나게 뒤로 밀려나는 장면도 본 기억이 난다. 그런 것을 보면 기를 이용하는 것이 무언가 과학적인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기는 기운인데, 우리가 눈으로 기운을 직접 보거나 느낄 수가 없으니, 아쉽지만, 그래도 결과물이 있다면 충분히 증명이되고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몸은 내가 잘 알 수 있는 법이다. 책 표지에도 "가장 훌륭한 의사는 내 몸 안에 있다"라고 했다. 나도 거기서 공감을 했다. 다만 내 몸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고, 어떻게 제대로 알 수 있을까?가 관건이라고본다. 이 책의 저자인 김은주, 심하성 선생님은 대체의학으로 기공을 공부하셨고, 천직으로 여기시는 분들이시다. 이 책을 통해서 독자분들이 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기 / 기공 / 기치료 / 기치료 실전. 총 4가지 파트로 구분이 되는데, 기에 대해서 총망라를 하였기때문에, 이 책 하나로도 전반적으로 아는 건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대표적으로 이 부분이 눈에 들어와서 사진으로 꼽아보았다. 기공에도 3요소가 있다고하는데, 아무래도 이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정(精) 기(氣) 신(神) 이렇게 나누어지고 정에서 조신(調身)은 자세와 동작 / 기에서 조식(調息)은 호흡 조절 / 신에서 조심(調心)은 의념, 명상. 이렇게 개념을 잡으면 된다고한다. 운동도 마찬가지라고본다. 자세와 동작도 정확해야하고 호흡도 중요하고 마음을 다잡는 것도 빠뜨려서는 안된다고 여겨진다. 몸과 마음의 건강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흐뜨러지지않고 고르게하는 것. 그것의 출발점이 기치료, 기공이 아닐까? 이 책을 보면서 단순히 운동법 등 노하우만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둘러싸여있는 주변, 우주 등을 적용시킴으로써 마치 철학, 과학적인 내용도 엿볼 수 있는 것 같았다. 이 책을 통해서 기공이나 기치료를 거친다고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에게 100% 똑같은 결과를 장담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올바르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길이라는 것만은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 내 몸이 둘러싸여진 기운과 내 몸과의 연결고리가 이 책이 아닐까? 기운과 내 몸이 곧 세상이 아닐지? 라는 생각으로 마치겠다.

출판사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