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독서리뷰

하우애공식계정
- 작성일
- 2017.3.26
놀이를 부탁해
- 글쓴이
- 장은미 외 2명
혜지원
우리 아빠들은 아이와 놀아주기가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TV를 같이 보거나 야외에 나가더라도 아빠따로 아이따로면서 놀아주는 거라 생각한다. 같이 있어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와 놀 때 중요한 것은 부모와 상호작용 하는 것이다. 아이 혼자 노는 게 아니라 부모가 함께 놀아줘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런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의 지적인 능력과 언어능력, 그리고 사회성이 발달한다고 말한다. 결코 아이 혼자 놀면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특히 놀이를 모르는 아빠들은 이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무엇을 하면서 놀것인가. 특히 영유아의 경우 놀이를 부모가 주도해야 한다. 그러려면 부모가 놀이에 대해 알아야 한다. 아이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놀이들 말이다. 아빠 엄마와 서로 교감하는 놀이면 다 좋은데 뭘 해야 할지 난감하다면 그냥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놀이책들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이 책 <놀이를 부탁해>가 그 중 하나다. 육아나 놀이에 대한 머리 아픈 이론들은 쏙 빼고 아기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들 위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아빠들은 육아 일선에서 항상 열외되어 있었다. 더군다나 자신의 부모와도 놀아본 적이 거의 없고 아빠 역할에 대해 배운 적도 없다. 그런데 최근 아빠 육아가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아빠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육아를 배운 적 없는 아빠들은 혼란스러운 게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래서 책을 통해서든 강의를 통해서든 배워야 한다. 왜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중요한지 아빠 역할이 왜 중요한지 먼저 알게 된다면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먼저 아기들과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들부터 골라서 놀아주기를 해보자. 여러가지를 시도해보다가 아이가 특히 즐거워 하는 놀이가 있다면 집중적으로 해주면 좋을 것 같다. 차츰 놀이가 익숙해지면 다양한 놀이를 시도해보도록 하자. 아기와 제대로 놀아주면 아이가 더 크게 성장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놀이가 좀 부자연스러워도, 좀 피곤해도, 즐겁게 놀이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 <놀이를 부탁해>가 쉽게 놀이를 배우려는 아빠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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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