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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j4646
- 작성일
- 2024.2.13
마민카 식당에 눈이 내리면
- 글쓴이
- 조수필 저
마음연결
신혼여행으로 왔던 프라하에 이혼 후 다시 온 수민.
시작한 곳에서 하나하나 지워나가기 위해서입니다.
한국에서 9급 공무원이었던 해국은
식당을 하시던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자
엄마가 천국이라고 말하던 프라하에 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마민카 식당을 엽니다.
세 살 때 부모님을 따라 체코에 온 지호.
남들이 보기에 부모 잘잘 만난 덕에
엘리트 코스를 밟은 것처럼 보이지만
체코에서는 이방인이라는 이유로,
한국에서는 또다를 다름의 이유로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경계인으로 살았습니다.
프라하에서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왔고,
숙소까지 같은 곳에서 머물게 된 인연으로
수민과 친자매처럼 지내는 단비.
외국에 갔을 때 같은 나라 사람을 만나면
고국의 음식을 파는 식당을 만나면
참 반갑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이 4명의 연대가 너무나 따뜻해 보입니다.
이름도 성별도 다르지만 이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어떤 사정에 의해서든 원래의 둥지를 떠나왔다는 것.
자의든 타의든 이방인의 삶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뚜렷한 교집합을 설립한다.
-본문 중에서
까만 밤, 빨간 지붕, 그리고 그 위의 하얀 눈
예쁜 표지가 시선을 끌어당겼고.
잔잔하게 흐르는 이야기가 따뜻했던 소설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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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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