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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화로 풀어보는 글쓰기

최성철 저
책읽는귀족 | 2019년 01월

신청 기간 : 19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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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세계와 글쓰기가 만나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신화로는 그리스 신화가 있다. 그리고 [토르]나 [반지의 제왕]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북유럽 신화도 최근에 많이 알려졌다. 신화는 우리에게 환상의 세계와 상상력을 제공한다. 또 문화 창작 활동에 필요한 아이디어 공작소 역할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 신화는? 우리 신화로는 뭔가 세계를 휩쓸 수 있는 문화적 콘텐츠를 생산할 수 없을까. 


원래 너무 가까이 있으면 그 소중함과 가치를 모르듯이, 어릴 때부터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했던 우리 신화들. 너무나 친근해서 의외로 자세한 내용은 잘 몰랐던 우리 신화도 배우고, 그 신화를 통한 글쓰기도 배워볼 수 있는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우리 신화에서 글쓰기의 상상력도 펼쳐보고, 또한 우리 일상에서 꼭 필요한 바른 문장들도 살펴보도록 하자. 


우리 신화와 설화 10편, 그리고 글쓰기에 관한 다양한 메뉴들 

이 『우리 신화로 풀어보는 글쓰기』에는 우리 신화와 설화 총 1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가 익히 잘 아는 단군 신화를 비롯해, 마고할미 신화, 주몽 신화, 온조 신화, 박혁거세 신화, 김수로왕 신화,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 서동과 선화공주 설화, 처용 설화, 바리데기 신화이다. 

그리고 각 신화의 구성은 신화마다 5개의 소주제가 있다. 
먼저 [신화 속으로]에는 그 신화의 내용을 다룬다. 또 신화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본다. 그다음, [편안한 문장, 쉬운 문장]에는 그 신화로 알아보는 올바른 문장 사용법에 대해 다룬다. 또 [도전! 이야기꾼]에는 신화로 만들어 보는 새로운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Case1, 2, 3 등으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각 상황별로 다시 꾸며보는 코너이다. 마치 예전의 TV 예능 프로그램 중에 ‘그래, 결심했어!’라는 코너를 연상하면 이해하기 쉽다. 신화 속 주인공이 실제 신화 내용과 달리 선택하거나 다른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떻게 흘러갈지 작가와 함께 독자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그다음에는 [맞춤법 상식]이 나오는데, 생활 속에 살아 있는 ‘쌩쌩 맞춤법’으로 우리의 일상에서 꼭 필요하고 알아야 할 것들로만 채워 넣었다. 마지막으로 [글쓰기, 우리들의 로망]에서는 ‘내 영혼을 살찌우는 글쓰기’가 담겨 있다. 이 책의 저자이신 최성철 작가님의 촉촉하고 감성적인 에세이가 실려 있다. 물론 이 책의 주제와 맞는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다. 최 작가님은 대학교 2학년 때 벌써 『시문학』에 「자정의 도시」, 「바람」, 「새의 죽음」 등이 추천되어 등단하였을 만큼 시적 감성이 풍부하고, 그 감성을 여러 에세이집으로도 발표했을 만큼 시인과 에세이 작가로도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그 감성을 글쓰기에만 초점을 맞춰 마지막을 장식했다. 우리 신화와 함께 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로망이 있는 글쓰기에 대한 감상을 차 한잔 마시며 즐길 수 있다. 

신화와 글쓰기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청소년까지 필독서!

앞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신화는 상상력의 보고이다. 특히 우리 신화는 우리만 잘 알고 있는 신화이기 때문에 세계 속에 내놓으면 차별성이 있다. 세계에는 많은 민족이 자신들만의 신화를 갖고 있고, 그 신화의 세계를 상상력으로 승화시켜 현대적 감각에도 맞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생산한다. 

우리도 우리 신화에 더 관심을 가지고, 이 독특한 신화의 재료에 청소년들이 상상력을 덧붙여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재탄생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상력과 더불어 기본적인 글쓰기도 중요하다. 따라서 우리 신화와 글쓰기를 하나의 책으로 융합하여 묶어 보았다. 창의적 발상이란 기존의 재료를 다시 조합하여 재배열하는 것도 해당한다. 그러므로 이 책의 기획 자체가 창조적이며, 이 책을 보면서 그 창조적 정신을 일반 독자뿐만 아니라 우리 청소년들이 자기의 색깔과 향기에 알맞게 담아내기를 기원한다.

우리 신화에 상상의 날개를 달아서 앞으로 세계 속으로 훨훨 날아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선 일단 ‘관심’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 『우리 신화로 풀어보는 글쓰기』를 통해 다시 한번 그 관심을 환기해보았으면 한다. 

『우리 신화로 풀어보는 글쓰기』 본문 맛보기

이 이야기를 들은 곰과 호랑이는 몹시 당황하였다. 어떻게 우리 같은 육식동물이 오로지 쑥과 마늘로, 그것도 아리고 맵고, 맛없는 그것으로, 더군다나 백 일 동안씩이나 먹고 살 수 있을까, 그래야만 사람이 될 수 있다니. 너무나 황당무계한 일이었지만, 그들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망에 환웅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채 백일도 되지 않고, 결론이 나버렸다. 곰은 환웅과의 약속을 지킨 지 21일 만에 여자의 몸이 되었다. 드디어 학수고대하던 사람이 되었다. 그러나 호랑이는 시작 20일 만에 동굴을 뛰쳐나오고 말았다. 인내심이 부족한 탓이었다. 단 하루만을 더 견뎠더라면 나도 사람이 되었을 텐데……. 웅녀(熊女)로 변한 곰의 모습을 보며, 호랑이는 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치고, 땅을 쳤다. 자신을 수도 없이 원망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1. 단군 신화」 중에서

신화는 읽을수록 알 수 없는 우물 속으로 우리를 빠뜨린다. 그 우물의 깊이도 알 수 없고, 크기도 알 수 없다. 우물에 빠져서 한참 허우적거리고 다니다 보면 날이 훤히 밝아온다.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 있어도 이상하게 기분은 들떠 있다. 참, 알 수 없는 신화의 세계이다.
우리 신화에는 알에서 나온 인물들이 많다. 고구려를 세운 주몽과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가 그랬고, 금관가야를 세운 임금이며, 김해 김씨의 시조인 김수로왕도 알에서 태어났다. 탈해왕도 알에서 태어났다. 누가 그 알을 낳았는지는 잘 알 수 없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때도 있고, 용이 낳은 때도 있고, 범상치 않은 여인이 낳은 때도 있다.
-「5. 박혁거세 신화」 중에서

[편안한 문장, 쉬운 문장]

연오랑 세오녀 설화로 알아보는 올바른 문장 사용법

고기를 잡고, 베를 짜며 사는 그들의 생활은 
다른 어민들처럼 평범했지만, 
가난해도 불평하지 않았고……. 

이 예문을 다음과 같이 고쳐보자.

고기를 잡고, 베를 짜며 사는 그들의 생활은
다른 어민들처럼 부유하지 못하고 평범했지만,
가난해도 불평하지 않았고…….

고기를 잡고, 베를 짜며 사는 그들의 생활은
다른 어민들처럼 평범했지만,
가난해도 불평하지 않았고…….

‘부유하지 못하고’를 넣고 써본 것이다. 원래 문장과 고친 문장의 차이점을 알 수 있는지. 꼼꼼히, 그리고 천천히 한번 읽어보자. 고친 문장을 자세히 보면, 다른 어민들은 부유한데, 그들은 부유하지 못하다는 것처럼 보인다. 글 쓴 사람의 의도는 그들의 생활이나 다른 어민들의 생활이나 모두 똑같이 부유하지 못하고 평범했다고 표현하는 것임에도 그렇게 느껴진다. 만약에, 다른 어민들은 부유한데, 그들은 그렇지 않았다면 ‘그들의 생활은 부유한 다른 어민들과는 달리 평범했다’라고 명확하게 써주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혼선을 피하려고 앞의 예문은 아예 불필요한 서술어 부분인 ‘부유하지 못하고’를 빼버린 것이다
-「7. 연오랑과 세오녀 설화」 중에서

[도전! 이야기꾼]

처용 설화로 만들어 보는 새로운 이야기

[Case1]
처용이
아내의 불륜을 보고,
정식으로 이혼을
요구해서 재산을
분할했다면?

사실 이것이 냉엄한 현실이다. 처용같이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면 이것은 너무 놀라서 잠시 머리가 도는 바람에 그랬을 것이다.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렇게 할 수가 없다. 그러면 어떻게 했을까? 배신에 대한 응당 조치와 복수혈전이 있음은 당연한 일이며, 곧이어 피바람이 불어온다. 역신도 신이고, 처용도 용궁의 왕인 용왕의 아들이다. 이들의 신출귀몰한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고, 지금의 설화보다 더 흥미진진한 일들이 전개될 것 같다. 물론, 처용의 아내는 처용으로부터 호된 질타를 당했을 것이다. 그러면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더 전개해보자.
-「9. 처용 설화」 중에서

[글쓰기, 우리들의 로망]

-내 영혼을 살찌우는 글쓰기

글이란 마음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것

그 후로도 이곳저곳에 투고도 하고, 또 백일장에도 참가하였는데, 역시 좋은 결과는 없었다. 실망도 하였고, 창피하기도 하였고, 하고 싶은 잘난 척을 못 해서 속이 상하였고, 좋은 성적을 낸 친구나 문예반 형들을 시새움 하다가 부러워하였고……. 이런 시간이 지나면서 나는 지금까지 문학상 한번 타보지 못한 작가 아닌 작가, 시인 아닌 시인이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나는 많은 것을 또 깨달았다. 글 쓰는 일이라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그래서 이런저런 글쓰기 책도 뒤져 보고, 스스로 공부도 해보고 하였는데, 마음속에 갖게 된 생각은 역시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책을 많이 읽자. 생각을 많이 하자. 재미있는 공상가가 되어 보자. 산책하자. 여행을 떠나자. 모방도 좀 해보고, 흉내도 좀 내보자. 스스로 작가라고 자위도 해보고, 폼도 잡아 보고, 잘난 척도 좀 해보자…….
그리고 나는 또 알았다. 학창시절에 변변한 상 한번 받지 못해서 실망하고 쓸쓸하였던 그 과거가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 힘이 되었다는 것, 글을 잘 쓴다는 나에 대한 착각도 그런 힘의 하나가 되었다는 것, 그리고 나도 시인이라고 온갖 폼은 다 잡아가며, 가을 교정의 숲길을 싸돌아다녔던 것, 이런 것들이 모두 나에게는 보이지 않는 손처럼 나를 밀어주고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궁둥이 붙이고 앉아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글을 써 본다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10. 바리데기 신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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