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밤텔러
  1. 서평단 책리뷰(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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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
글쓴이
이재범(핑크팬더) 저
평단
평균
별점8.6 (41)
달밤텔러

<파워블로거 핑크팬더 블로그 글쓰기>



이재범 저/ 평단



2021년 3월 5일



 







 





1. 들어가며



 



이번 주 주간 우수 리뷰가 발표되었다. 매주 금요일마다 그 주의 우수 리뷰가 발표되는데 항상 설레임과 기대로 가득 찬다. 보통 10명 정도의 우수 리뷰어가 선정이 되는데, 오랫동안 활동해오시고 이미 인지도가 쌓인 분들이 선정되기도 하고, 신규 블로거님이 혜성처럼 등장해서 선정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면에서 누구에게나 우수 리뷰에 선정되는 기회가 열려 있다. 그래서 나 또한 매주마다 도전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서평단에 선정된 만큼, 그 역할과 책임에 맞서서 정성스럽게 리뷰를 쓰려고 한다. 하지만, 글쓰기 수업을 한 번도 받은 적 없고, 리뷰를 쓴 적도 별로 없는 나에게는 항상 리뷰 쓰는 것이 막막하기도 하고 부담이 되기도 한다. 2020년 9월 처음으로 예스 블로그에 리뷰를 올린 지 어언 5개월에 접어든 나로써는 아직도 서평을 쓰는 데 있어서 초보 수준이며, 앞으로 더 많은 경험과 연습이 필요함을 느낀다. 특히 우수 리뷰로 선정된 서평들은 정말 와~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만큼 대단한 필력을 자랑한다. 이렇게나 글을 잘 쓰시는 분들이 많구나, 난 아직도 멀었나보다. 하며 그들을 한없이 부러워하면서도, 나 또한 그들처럼 될 거라며 다짐을 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나의 고민과 걱정거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서평단에서 이 책을 발견한 순간 유레카! 감사합니다 라고 속으로 외칠 정도였다. 그 책은 바로 [파워블로거 핑크팬더의 블로그 글쓰기]였다. 왠지 이 책만 읽으면 '나도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을 거란 강한 예감이 들었다. 그래서 너무나 간절하게 신청을 했고, 너무나 감사하게도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서평단에 선정되는 행운을 얻었다. 처음 이 책을 받게 되었을 때 이웃님들의 응원이 대단했다. 그들 또한 리뷰 쓰기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었기에 이 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높았던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리뷰를 쓰는 지금의 나는 강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충만하다. 이웃님들뿐만 아니라, 이 책을 간절히 원했으나 아쉽게도 서평단에 선정되지 못한 블로거님들, 블로그 글쓰기를 처음 시작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리뷰를 써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에 책을  꼼꼼하게 읽고 중요한 내용도 노트에 필기도 했다. 처음에는 대단한 방법을 기대했지만, 저자가 말한 원칙은 의외로 너무나 간단했다. 



쓰고, 또 쓰고, 다시 한 번 또 쓰는 것! 무조건 써라!  



저자는 자신의 블로거 글쓰기 경험을 살려 얻은 노하우를 아낌없이 제공한다. 하지만 그 노하우의 기본 바탕에는 매일 꾸준히 글을 썼다는 것이 있다. 10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블로그에 글을 썼다고 한다. 자신은 그렇게 매일 글을 썼을 뿐인데, 그것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한다. 나 또한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하고 저자에게 배우고 싶은 점이 있다는 이것이었다. '꾸준히 글을 쓰는 것' 어떻게 보면 대단한 비법이 아닐지 모른다.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적인 사항일 것이다. 하지만 직접 경험해보면 알듯이, 매일 꾸준히 서평을 쓰는 것은 어렵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지금까지도 그는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10년의 시간을 지나, 그 성실함과 꾸준함이 일관되게 지금까지 이어져왔고, 그것이 그를 더욱더 유명하고 성공하게 만든 것이다. 지금부터 어떻게 그가 블로그 글쓰기를 해왔고 글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본격적으로 알아보려 한다.


 





 




2. 책 속으로


 


누적조회수 1200, 누적 포스팅 8300, 블로거들의 워너비 인 저자 이재범은 1년 365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썼다고 한다. 꾸준히 글을 매일 쓴 덕분에 5만 7000명의 이웃이 함께 하고 있고 12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10년 동안 매일 꾸준히 올린 글이 이렇게 대단한 기록을 만들었다고 그는 말한다. 그는 너무나 평범하고 별다른 능력도 없는 자신을 이렇게 될 거라는 걸 생각해본 적도 없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그는 블로그를 시작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너무나 평범한 우리들도 그처럼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다는 희망 말이다. 그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책으로 엮어서 이미 10권이 넘는 책을 출판하였다. 그가 쓴 책으로는 <책으로 변한 내 인생>, <자기 혁명 독서법>, <천천히 가도 괜찮아> 등 10여 권이 있다.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Q&A>



저자는 8장에 걸쳐 글쓰기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제시한다. 그 방법들 중 리뷰 쓰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Q&A 형식으로 재구성해보았다. 



 



Q1: 블로그를 글 올리는 것이 처음이라 어렵고 두려운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1: 우선 무조건 블로그에 글을 올려야 합니다. 우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블로그에 글 올리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고 두려워한다. 아무 부담없이 글을 쓰자! 누군가 내글을 볼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말고, 내 글이 좋은 글인지 아닌지 고민하지도 말고 쓰면 된다. 그러면 글쓰기의 두려움은 저절로 해결된다. 



  나 또한 처음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이 두려웠다. 한 번도 제대로 리뷰를 쓴 적도 없어서 처음 내가 올린 글은 독서감상문 정도의 초보적인 수준이라, 내 글이 공개되는 것이 너무 두렵고 창피했다. 그러나 저자의 말대로 내가 올린 글을 처음에는 아무도 읽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나 또한 누가 내가 쓴 글을 읽을까 의식하지도 않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자라고 결심했고, 그 리뷰는 나의 독서기록을 위한 것이 되었다. 지금도 아직 방문자 수가 저자에 비하면 아주 적지만, 내 글을 읽어주시는 이웃님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 이제는 그래서 두려움없이 글을 올리게 되었고, 5개월 째 블로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저자만큼의 경험에 비하면 짧은 활동 기간이지만,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두려워하지 말고 먼저 시작하자!!



 



Q2: 블로그 글 쓸 때 무엇을 써야 하나요?



A2: 쓰고 싶은 것을 쓰세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면 됩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 것은 누가 억지로 시켜서 쓰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쓰고 싶어서 쓰는 것이다. 글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것을 쓸 때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쓸 수가 있다. 


  나도 리뷰 이외에 일상리뷰, 독서 습관 등의 내용으로 포스팅을 한다. 그 포스팅 내용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그 주제나 책 내용에 대한 내 생각을 자유롭게 쓴다. 그래서 억지로 머리를 짜내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 이야기를 하면서 쓰면서 큭큭 웃기도 하고 그때의 기억을 추억하기도 한다. 그런 글이야말로 진정성 있고 나만 쓸 수 있는 특별한 글이 되는 것 같다. 또한 리뷰를 쓸 때도 리뷰의 첫 부분은 나의 이야기, 나의 경험, 내 생각 등을 쓰려고 한다. 내가 어떻게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 이 책이 왜 나에게 의미가 있는지 등 나의 이야기를 써서 본격적으로 서평을 쓰기 전 나를  준비시킨다.



 



Q3: 블로그 글 쓰는 데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3: 시간을 투자하세요. 하루 아침에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지 않습니다.



<의뢰인>, <가스실>,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등 법정스릴러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존 그리샴도 매일 아침 5시에 자명종이 울리면 일어나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 일을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반복했다고 한다. 이처럼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낸 작가도 처음에는 한 줄의 글도 제대로 못 썼다고 한다. 사람에 따라 재능의 차이는 분명이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전업작가 수준은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글로써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글을 써야 한다. 꾸준히 시간을 들여 써야 한다. 





    처음에는 글이 마음대로 쓰여지지 않고 실력도 향상되지 않아 고민도 많이 했다. 역시 난 글쓰는 데 재주가 없나봐. 그래서 아무도 내 글을 읽지 않나봐 라고 자포자기하고 포기할까 생각도 했었다. 우수 리뷰로 선정된 글들을 보면 정말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라 생각되었고, 나는 절대 그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아무도 내 글에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읽어주지 않아도, 나 자신을 위해서 계속하자고 마음 먹었다.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 자신을 믿고 지금까지 꾸준히 서평을 써왔다. 지금와서 느끼는 생각은 꾸준히 시간을 투자해서 쓴 것이 지금의 내 글쓰기 실력을 있게 했다. 저자만큼 대단한 경력은 아니지만, 내가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 우수 리뷰에 내가 쓴 리뷰가 선정되는 행운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지금도 완벽하게 잘 쓰지도 우수하지도 못하겠지만, 나도 저자처럼 지금도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 그래서 저자의 조언을 마음 속 깊이 공감한다. 나 또한 앞으로 저자만큼 1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나면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리라는 믿음을 가지고 말이다.



 




Q4: 내 글을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이 쓰여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4: 남을 시선을 의식하지 말아야 합니다.




글을 쓸 때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다. 아니,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과연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가, 몇 개의 추천을 받을 것인가? 댓글은 얼마나 달린 것인가 등을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의식하며 쓰는 글에서는 진실한 내용이 나올 수 없다. 자신을 속이는 글을 남이 읽기 전에 자신이 먼저 알기 때문이다.  쓰고 싶은 글을 쓰면 된다. 남의 시선 따위는 의식하지 말고 글을 쓰면 되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글을 쓰다 보면 자존감이 높아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써야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다.



 처음 리뷰를 쓸 때는 전혀 남을 의식하지 않고 내 마음대로,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썼다. 그래서 더 자유롭게 내 생각을 전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요즘은 리뷰를 쓰다가도 종종 막히게 된다. 다음 내용을 무엇을 써야 하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써야 잘 썼다고 고 추천을 받을까 무의식적으로 생각이 들고 그 부담감에 잠시 머릿속이 멍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쓴 리뷰들을  읽어보면, 내 생각대로, 내가 쓰고 싶은대로 쓴 글이 훨씬 더 자연스럽고 진성성이 있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 리뷰가 추천과 댓글이 더 많았다. 역시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생각대로, 남을 의식하지 않고 써야 하는구나. 어차피 리뷰 쓰기는 나의 독서기록을 위한 것이고 나의 독서를 정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시작했으니 말이다. 



 




Q5: 글 쓰는데 재능이 없어서 속상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A5: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좌우됩니다.




소설가 김훈은 글쓰기와 관련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스스로 규율을 정해놓고 매일 열심히 지키려고 한다. 책상에다 필일오(必日五) 라고 써놓았다. 반드시 하루에 5매를 쓰자는 뜻이다. 그러니깐 시간을 정해놓은 것이 아니라, 양을 정해놓고 살고 있다는 것이다. 글쓰기 재능은 글을 잘 짓는 능력이 아니라 글을 계속 쓸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글을 계속 쓰고 있다면 그게 바로 재능일 것이다. 모든 작가가 재능이 있고 없고를 떠나 끊임없이 글을 쓴다. 그게 바로 재능인 것이다. 글 쓰는 것이 재능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꾸준히만 써도 점점 더 맛깔스러운 글을 쓸 수 있다, 아주 단순하다, 쓰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재능이고, 그 재능은 단지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만큼 쉽게 얻는 재능도 없다고 생각한다.



  솔직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들도 매일 그렇게 꾸준하게 글을 쓰면서 노력하는 줄은 몰랐다. 그들은 글쓰기 재능이 있어서 그들이 그렇게 훌륭한 글을 쓰고 그들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이 글의 저자 또한 서평을 훌륭하게 잘 쓰고 글쓰기 능력이 뛰어나서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재능이 아닌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이었던 것이다. 그 노력의 결과물이자 열매가 베스트셀러 작가였으며, 파워블로거였던 것이다. 그만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글쓰기 능력이 없어서라고 핑계를 대었던 내 자신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저자가 노력도 하지 않는 게으르고 나태한 나에게 해주는 채찍질 같이 느껴졌다.



 



Q6: 블로그에 글을 쓸 때 완벽하게 써야 하지 않을까요?



A6: 완벽한 글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글을 쓰기 두려워 하는 사람들이 갖는 공통점이 바로 완벽한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완벽한 글이 존재하지 않는데 완벽한 글을 쓸 수는 없다. 누구나 완벽한 글을 추구하며 노력할 수 있다, 그것이 자신의 실력을 높이려고 스스로 독려하거나 계속 노력하는 동기부여는 될 수 있다. 그러나 평생 써도 도달하지 못할 경지가 바로 완벽한 글이다. 완벽한 글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비평가로부터 인정받는 작가들마저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다. 완벽한 글이란 없다. 위대한 작가가 쓴 글이나 내가 쓴 글이나 똑같지 완벽하지 않다. 그들도 또한 모자란 대로 글을 쓴다.그러니 계속 해서 글을 쓰도록 하자. 







  나는 세계적인 유명 작가들의 글은 완벽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읽기에는 너무나 훌륭하고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는 그들의 글 또한 완벽하지 않으며 허점투성이에 오타까지 있다고 한다. 하물며 유명 전문 작가들의 글도 그러한데 글쓰기 초보인 나의 글 수준은 당연히 완벽하지 않다. 어쩌면 나도 완벽하고 훌륭하게 잘 써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글 쓰는 데 있어서 두려워했는지도 모른다. 저자는 자꾸만 강조한다. 계속해서 글을 써야만 한다고 말이다. 



 




Q7: 블로그 글을 잘 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7: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생태과학자이면서 베스트셀러 저자이기도 한 최재천 교수는 글쓰기 와 관련해서 이렇게 말하였다."글을 잘 쓰고 싶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알지 못하면 아무 것도 쓸 수가 없으니까요. 독서는 취미가 아닙니다. 일이에요. 독서는 전략이고 치열한 삶의 현장입니다. 이젠 생존 독서를 하셔야 합니다."  저자 또한 1년에 100권이 넘는 책을 10년 이상 꾸준히 읽었다. 한마디로 쉬지않고 머리에 인풋을 했다. 인풋이 쌓이고 쌓이다 보니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아웃풋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글쓰기가 어렵고 힘들고 막막하면 열심히 책을 읽어야 한다. 쓰기의 기본은 읽기이기 때문이다.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쓰고 싶은 내용이 저절로 떠오른다. 그때는 마음을 다 잡고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숨을 쉬는 것처럼 글을 쓰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책을 읽는 것이 좋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읽은 책의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리뷰를 쓰기 시작했고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 그리고 서평단과 내가 구입한 책들을 통해 점점 더 내 지식은 많아졌고, 리뷰를 쓰면 쓸수록, 쓸 내용도 많아졌다. 처음에 단순히 독서활동기록의 수준이었던 내 리뷰가 점점 더 살을 붙여서 풍성해지고 깊어감을 느꼈다. 저자의 말처럼 책을 더 많이 읽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저자만큼 1년애 100권 이상의 책을 10년 간 읽지는 못했다. 저자에 비하면 내 독서량은 거의 초보 수준이다. 저자가 10년 간 1000권 이상의 책을 읽고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었다고 하니 나 또한 그 독서의 힘을 믿고 꾸준히 책을 읽어보자고 결심했다. 



 




Q8: 블로그 글을 쓸 때 쓸까 말까 고민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8: 글을 쓸 때 공개적으로 알리고 쓰면 좋습니다.




쓸까 말까를 고민중이라면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자신이 쓰고 싶은 내용에 대해 공개하고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 그러면 쓰기 싫어도 쓰게 될 것이다. 최소한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 하나의 글이라도 쓰게 될 테니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공개적으로 무엇인가를 하겠다고 외치면 누군가 당신을 응원해준다. 공감이나 댓글로 당신에게 파이팅을 외쳐주는 사람이 생기고, 응원해주는 사람의 기를 받아 글을 쓰게 된다.



  처음 아무도 내 글을 보러오지 않았을 땐 블로그를 왜 하지, 아무도 오지 않는데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나를 위한 블로그였지만, 아무도 찾아오지 않아 외롭고 쓸쓸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책을 읽고 리뷰를 올렸다. 그러다 방문자가 처음엔 한 자리 숫자에서 두자리 숫자가 되고 어쩔 때는 세자리 숫자가 되기도 하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그리고 내 리뷰에 댓글을 달아주고 추천을 해주는 이웃님들이 생겼다. 그들이 내 리뷰를 읽고 생각을 나누고 조언도 해주고 칭찬도 해주었다. 내 부족한 글이라도 잘 썼다고 칭찬해주고 응원해주는 이웃님들이 있어서 더욱더 힘을 내게 되었다. 처음에는 내 글이 공개되는 것이 두려웠지만, 내 글을 읽고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생기고 정말 저자의 말처럼 그들의 응원의 기운을 받아서 글을 쓰게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과의 소통의 시간이 너무나 소중하고 그들과의 대화가 재미있기도 했다. 저자의 말처럼 다른 사람에게 말하지 못하는 내 기분과 생각도 그들과 공유하고 나누다 보니 어느덧 친근함을 느끼기도 했다. 비록 얼굴도 이름도 모르지만 말이다. 그리고 그들의 응원의 힘으로 이렇게 리뷰도 자신있게 쓰고 있다.



 



Q9: 내가 쓴 글은 아무도 읽는 사람이 없으니깐, 내 마음대로 써도 되나요?



A9: 안됩니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는 읽습니다. 



내가 쓴 글을 분명 누군가는 읽는다. 아무도 읽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내가 쓴 글이 아무런 영향력도 없고 누구도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오판해서는 안 된다. 확실히 누군가 언젠가는 읽는다. 나중에 부끄럽지 않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써야 한다. 그 글로 인해 누군가에게는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남긴 댓글로 알 수 있듯이 내가 쓴 글은 나 혼자서만 보는 것이 아니다. 이미 공개된 이상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기에 내용에 대해서도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인터넷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이라, 사람들은 그 익명성 뒤에 숨어서 상대방을 비난하기도 하고 나쁜 말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익명성이라고 해도 내가 아무 생각없이 던진 말이나, 비판하고 비난하는 말은 당사자에게는 크나큰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다. 나 또한 그런 경우가 있었고 상대방에게 사과를 받긴 했지만, 상당히 기분이 나빴고, 그 일이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블로그나 SNS에 글을 쓸 때 상당히 조심하게 된다. 내가 쓴 글로 인해 상대방에게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블로그에 글을 쓸 때도 인터넷 윤리의식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글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신의 글을 자기검열하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Q10: 남의 글을 베껴 쓰는 것은 좋은 방법일까요?



A10: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이 있듯이, 남의 글을 베끼며 실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태백산맥>, <아리랑>, < 정글만리> 등의 저자인 소설가 조정래는 글쓰기에 관해 이렇게 말했다. "글을 잘 쓰기 위해 필사는 꼭 필요한 연습입니다. 또한 필사는 정독 중의 정독입니다."



많은 작가들이 베껴 쓰기는 최고의 글쓰기 방법이며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 이보다 더 적절하고 훌륭한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소설을 베끼다 보면 분명히 문장력이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책을 열 번 읽는 것보다 한 번의 필사가 독해에 더 도움이 된다. 또한 좋은 글을 베껴 쓰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그 글의 작가와 비슷한 스타일로 쓰게 된다.



  나 또한 책을 읽다가 좋은 문장이나 글귀가 있으면 노트에 적거나 한글 파일에 정리를 해놓는다. 그 글을 필사하는 과정을 통해 그 문장의 의미가 더욱더 명확해지고, 그 문장을 천천히 한 자 한 자 쓰는 과정을 통해 그 문장을 음미하고 뜻을 마음 속에 새기게 된다. 마치 그 문장을 소리내어 천천히 읽는 것과 같은 효과이다. 어쩌면 낭독보다 필사가 독해에 도움이 되고 글쓰기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이 책에서 물론 저자의 글쓰기 노하우에 대한 팁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글쓰기명언노트에 적힌 세계 유명 작가들의 명언들이 인상깊었다. 저자는 각 장의 끝에 항상 글쓰기명언들을적어놓았다. 그 유명인들 중에는 무라카미 하루키, 수전 손택, 마거릿 애트우드, 조앤 캐서린 롤링 등 우리가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수많은 유명 작가들의 명언들이 담겨 있었다. 그 중에서 인상깊었던 명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것은 너무 중요해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4시에 글을 쓰기로 결심했으면 4시에 글을 써야 한다! 어떠한 핑계도 통하지 않는다. -도러시아 브랜디 (미국 소설가)



 



작가에겐 다음 세 가지가 꼭 필요하다. 유의어 사전과 기본적인 문법책, 현실에 대한 이해



-마거릿 애트우드 (캐나다 소설가, [시녀이야기], [증언들], [그레이스] 저자)



 



자신의 기억과 경험의 문을 열고 들어가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얻는 것이 글쓰기다.



-마이클 래비거(영국 다큐멘터리 연출자)



 



지속적인 창작의 노력보다 앞서는 것은 없어요. 시 한 편을 직접 써보는 것만큼 좋은 공부도 없죠. 좋은 시든 그렇지 못한 시든 중요한 것은 썼다는 사실이에요. 시간을 투자하고 집중하고 감성이 무뎌지지 않도록 훈련해야 합니다. 여기저기 또도는 헛소리에 귀 기울이지 말고 꾸준히 연마해야 해요. (p.50 안도현(시인, [명사들의 문장강화] 중에서)



 



아마추어들은 퇴고의 중요성을 몰라요. 어마어마하게 퇴고해야 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명한 작가들이 일필휘지로 썼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장석주(시인, 저술가<명사들의 문장강화>중에서-



 



기준을 낮추고 계속 써라.



당신이 오늘 잘 썼는지 못 썼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작품의 평가는 그것을 완성한 뒤에 이루어진다



 -윌리엄 스태포드(미국 시인)



 



내가 그 어떤 것보다도 확신을 가지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매일 방 안에 들어가 작업을 하면 글이 점점 나아진다는 사실이다. 3일이 지나고도 여전히 그 방에 들어간다면 당신은 하루하루가 끔찍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넷째 날에도 그 방에 들어간다면, 시내로 새거나 마당에 나가지 않는다면, 무언가가 나타날 것이다.



-존 디디온(미국 소설가)



 



결국 글 쓰는 일의 핵심은 당신의 글을 읽는 이들의 삶과 당신 자신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다. 자극하고 발전시키고 극복하게 만드는 것,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스티븐 킹(미국 소설가)-



 



이제 막 시작하는 입장이거나 아직 시작 단계에 있다면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점을 명심하라.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이 해보는 것이다. 스스로 마감일을 정하라. 매주 이야기를 한 편씩 완성해보라.



-아이라 글래스(미국 방송인)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마라토너에게 근육이 필요하듯, 작가에게는 매일 같은 시간에 글을 쓸 수 있는 근육이 필요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일본 소설가)



 



강한 자는 망설이지 않는다. 굳건히 자리를 잡고 땀을 흘리며 끝을 향해 나아간다. 잉크를 다 써서 없애고 종이를 모두 써버린다.



-쥘 르나르(프랑스 소설가, 극작가)



 



지금 쓰고 있는 것을 끝내라. 그것을 끝내는 일이 아무리 어려워도 반드시 끝내라.



-닐 게이먼(영국 소설가)



 



무조건 써라. 기를 꺾는 내면이나 외부의 그 어떤 말도 무시하라. 끈질기면 항상 얻는 게 있다.



-로버타 진 브라이언트(미국 저술가)



 






 





 








3. 나가며


처음에는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나도 그 방법들을 다 알게 되서 파워블로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큰 욕심이었는지도 모른다. 파워블로거는 오랜 시간 동안 이어진 글쓰기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인지도 모른 채, 저자의 특별한 방법을 알려고 했던 것 같다. 영어 공부에는 왕도가 없듯이, 파워블로거가 되는 길에도 왕도는 없었다.



저자의 파워블로거 비결은 바로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였다. 그의 느리고 꾸준한 노력이 결국은 그를 파워블로거로 만든 것이었다. 마치 토끼와 거북이 경주 이야기에서 거북이처럼 그의 꾸준하고 성실하고 부지런한 노력이 지금의 파워블로거와 그의 성공을 만들어준 것이라 생각한다. 



당신이 할 수 있거나 할 수 있다고 꿈꾸는 그 모든 일을 시작하라.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당신의 천재성과 능력, 그리고 기적이 모두 숨어 있다.”  (괴테)



 괴테의 말처럼 그는 우리들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이 그랫듯, 당신들도 충분히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다. 꾸준히 열심히 쓰기만 한다면 말이다.



  어쩌면 이 책은 수익성 블로그 운영 방법, 블로그 조회수 증가 같은 화려한 블로그 기술을 가르쳐주지 않을지 모른다. 저자는 글쓰기 방법 그 중에서도 글쓰는 자세와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무조건 쓰라'라고 하는 말이 나의 마음 속에 깊게 박힌다. 그 어떤 방법들보다 소중하고 값진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저자가 준 깊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앞으로 저자처럼 계속해서 글을 써나가려 한다. 그러니 블로그 글쓰기에 두려워하고 어려움을 겪는 초보 블로거들이여! 더이상 고민하지 말고 지금 글쓰기를 시작하자! 그러면 우리도 파워블로거가 될 수 있는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금부터 쓰고, 또 쓰고, 다시 한 번 또 써보아라!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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