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쉼책이야기

쉼
- 작성일
- 2009.11.20
트와일라잇
- 글쓴이
- 스테프니 메이어 저
북폴리오
처음 이책을 접했을때가 작년이었나?올초였나? 잘 기억은 안나지만 다들 너무 재미있다고 헤어나오질 못한다고 모두 부들부들 떨며 이야기를 하더란 말이지.
그래서 나에겐 금기인 책이었다.
너무 두껍고 4권이나 읽어야 하는 별 소득 없는 책에 빠지려니 나의 시간이 너무 아깝고 기회비용이 생각나고(내가 읽고 싶은 책을 몇권이나 못 읽게 되려나 ?등등...)
그런데 결국은 읽고야 말았다.
너무 회사일이 많고 바쁘고 꼬이다 보니 도대체가 모든 책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집에서도 안풀리는 실타래마냥 꼬여있는 일들 생각에 책이 눈에 들어와야 말이다.그렇다고 책을 손에서 놓을 수도 없고 그래서 읽기 시작했다.(누가 뭐라하나?웬 사설이 긴가 말이다.)
많은 페이지들이 순식간에 넘어가 버리긴 한다. 그런데 너무 드문드문 읽어내려 갔기에 그리 깊게 빠져 들지는 못하고 있다. '뉴문'은 좀더 흡입력이 있으려나
리뷰만 180편이 넘더라. yes에서만 이렇게 많은 리뷰도 좀 드물지 않은가 싶다.
얼마전에 인터넷 뉴스에서 '중학생들 트와일라잇에 열광'이란 기사를 본적이 있다.
그리고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지만 '이소라'와 '유진'등 여자 연예인들의
이상형으로 트와일라잇의 남자 주인공인 뱀파이어 '애드워드 캘렌'을
뽑는 다는 뉴스도 본 기억이 난다.

음 조각같긴 하네.책에서도 대리석조각같은 미남임을 너무 아름다운 훈남임을 여러번 강조한다. 강력한 파워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어 내는 능력과 늘 곁에 있어 줄수 있고(밤에 잠을 안자니 말이다. ) 어떠한 위험에서도 지켜줄 것 같은 모습들에서 많은 여성들이 빠져드는게 아닌가 모르겠다. 작가가 참 캐릭터는 잘 잡았다는 생각은 든다. 순정만화적인 하이틴 로맨스에거 가춰야 할 요소들을 잘 버무려 놓았다.
인간을 사냥하지 않는 특이한 습성의 뱀파이어와 뱀파이어에게는 너무나 매혹적인 체취를 풍기는 평범한(순정만화에서의 여성은 늘 평범하다. '금잔디'도 평범했으니 ㅋㅋ) 인간여성의 사랑...
좀 생각해보니 여기서도 하나 세겨둘만한 것은 있다.
에드워드의 특성중에서 우리가 갖춰야 할것들 그래야 멋진 훈남으로 태어나는 요소들을 좀 꼽아 보자면
1. 다른 사람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맘을 헤아리고자 하는 노력은 할수 있을 듯...)
2. 늘 곁에서 지켜보고 위험을 감지하는 능력, 내여자는 내가 지킨다.
(여자친구나 부인을 위협하는 남자들도 많죠~~반성하시길...)
3. 먹이감을 놓고 자제하는 능력
(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술,담배,친구는 좀 자제해 주시길...)
에드워드가 108살이라고 하니 우리 평범한 인간은 몇십년 노력해야 할까요? ㅋㅋ
킬링타임용으로 작가의 꿈속에 나온 뱀파이어와의 사랑으로 연감을 받아서 썼다고 하니 꿈속으로 여행하실 분들만 책장을 넘기시길...현실이 끼어들면 시시함을 주의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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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