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쉼책이야기

쉼
- 작성일
- 2011.3.28
내 여자친구는 여행중
- 글쓴이
- 이미나 저
걷는나무
젊은 취향들이 딱 좋아할 만한 소재를 가지고 글을 썼다. 여행기는 여행기이나 소설이 구조로 되어서 주인공들이 여행을 가면서 사랑을 이야기 한다. 20대에 가장 흥미로울 만한 소스들이 잘 버무려져 있다.
30대 아줌마가 읽기에는 살짝 밋밋하다. ㅋㅋ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감흥이나 여행지의 소개들이 많은 것도 아니요 정확한 지리, 지역, 관광지, 교통에 대한 정보를 주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사랑에 대한 리얼한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닌 살짝은 여러다리 걸쳐져서 두루두루 맛만 보여주는 격이어서 적잖은 실망감이 있다.
하지만 시도가 나쁘지는 않다. 남들이 하는 에세이 적인 여행기는 쓰기 싫고, 그래서 소설형식으로 엮기로 하고 젊은 층이 가장 목매여 하는 사랑과 남녀 간의 갈등과 얽힘 등을 팍팍 양념해줌으로 흥미를 유발시키는 데는 적중햇다. 행아(행복한 아이, 행복해지려는 아이, 이미 행복한 아이???)가 주인공인데 공연기획사의 기획파트 과장이고 친구는 PD다. 그이름도 유명한 '김태희' 태호라는 행아의 10년지기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행아와 러브라인이 엇갈리게 형성되다가 결국엔 태호는 여행중에 만난 사람과 결혼했다 금방 이혼하는 바람에 어쨋든 쭉~~친구 물론 행아와의 가망성은 무궁무진....경우는 행아가 사랑하는 아이 물론 여자친구는 있으나 행아와 어설픈 관계에서 만남을 지속한다. 10여자 마다하는 남자 없다더니 딱이다. 암튼 행아는 그 관계를 정리하려다 어설프게 여행간다는 거짓말을 하고 거기에 '아이슬란드'라는 거짓을 말한다. 그리고 정말 떠나면서 이야기가 이루어 진다. 유럽을 여행중이던 태호와의 만남으로 끝...
이렇게 떠날 수 있는 청춘들이 살짝, 아니 아주 많이 부럽다. 홀로 떠날수 있다는 단조로움!!!누가 내 청춘에서 가장 아쉬움으로 남느냐고 묻는다면, 홀로 여행을 해보지 못했던것이다. 저 위에 표지 그림에 나는 신랑+ 남자아이1+여자아이1 추가 된다. 표지 넘치겟다. ㅋㅋㅋ젊었을적에는 돈이 없고 시간은 많다하고 나이들어 돈은 잇는데 시간이 없어 못간다더니 나이들었는데 돈도 없고 시간도 없다. ㅋㅋ 뭐 이런 경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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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