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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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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글쓴이
김선영 외 1명
블랙피쉬
평균
별점9.6 (88)
초록샘



나는 글쓰기가 두렵다. 글을 매력적으로 쓰지 못하고, 어휘력도 너무 떨어져서 글을 쓰려면 막막할 때가 많다. 책 제목처럼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다는 심정일 때가 많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이 책의 저자인 김선영 작가는 방송작가로 13년 일을 한 글쓰기 코치 '글밥'님이시다. 그래서인지 읽기에 부담이 없었다. 글쓰기에 문외한인 사람인 나 같은 사람도 충분히 이해하면서 쉽게 읽을 수 있었고, 간결한 문장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편안하게 읽으면서 PT를 받을 수 있었다.



책은 21일 동안 글쓰기 PT를 받도록 구성되어 있다.



오리엔테이션이 끝나면, 기초 체력 다지기(1일 차~7일 차),  부위별 큰 근육 키우기(8일 차~15일 차), 섬세한 잔근육 만들기(16일 차~21일 차)로 훈련을 받고, 강한 문장 써먹기로 마무리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글을 더 빨리 잘 쓰기 위해서는 독서, 메모, 산책, 운동, 새로운 경험을 늘리고, TV(유튜브) 시청, 스마트폰 사용, 음주는 줄이라고 한다.[p22~p23] 하루라는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글쓰기 훈련을 하려면 새로이 시간을 확보해야 하니 기존의 나의 삶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스마트폰 사용을 많이 줄여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쇼핑하는 거(ㅠㅠ) 



강한 문장은 잘 읽히고, 주제가 명확하며, 공감이 가는 문장[p30]이라고 명쾌하게 정리해주었다. 국어사전(표준국어대사전)을 활용하여 맞춤법을 정확히 하고 적확한 단어, 유사 단어를 통한 표현력 키우기, 예시를 통해 응용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p34~p37] 맞춤법도 잘 모르고 어휘력이 부족한 나에게 적절한 코치였다.(^^)



2장 기초 체력 다지기에서는 글쓰기 환경의 중요성(1일 차), 필사의 유용함(2일 차), 평소 글감을 모아두기(3일 차), 첫 문장을 쓰기 위해 너무 고민하지 말고 일단 써 내려가기(4일 차), 목차 꾸리기(5일 차), 피해야 할 제목 유형(6일 차), 주간 뉴스레터 시도하기(7일 차)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블로그의 유용함과 카카오 브런치를 소개해 주었다. 난 카카오 브런치를 처음 알았다.



글감을 핸드폰에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고 필사도 틈틈이 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러기 위해서 저자가 추천하였듯이 질 좋은 예쁜 노트를 준비해야겠다.(ㅎㅎ)



 



3장 부위별 큰 근육 키우기에서는 나만의 노하우를 리스티클(리스트와 기사를 합친 말)로써 보므로 정보 선별, 요약, 핵심 파악, 근거 수집의 훈련을 하기(8일 차), 글을 쉽고 빠르게 쓰며 글을 쓰는 동안 아이디어가 샘솟고, 덜 지루하며 글쓰기가 즐겁도록 두서없이 글을 써보기(9일 차), 신체 모든 감각을 동원해 마음속으로 어떤 경험을 떠올리는 심상을 활용하여 구체적으로 글쓰기 훈련하기(10일 차), 대화체, 독백, 비유법 등을 활용하여 생동감이 넘치는 구체적 글쓰기(11일 차), 단문과 일상어로 잘 읽히는 글을 쓰기(12일 차), 리포터 멘트를 써보면서 말하듯 글쓰기 훈련(13일 차), 상관없는 것들을 연결 지어보고 인간 중심 시선에서 벗어나 감정 이입을 해보면서 상상하는 글쓰기(14일 차), 무작위 소재로 개연성을 만들어보는 훈련, 글쓰기 환경을 제약해보면서 창의력 끌어올리기(15일 차)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참으로 상상력이 부족하다. 그러니 말재주도 발전을 하지 못하고 재미없는 사람이 되어 있는 것 같다는 반성을 했다. 상상력을 발휘하고 심상을 활용하여서 톡톡! 튀는 생각, 글, 말을 할 수 있는 나로 변신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 노력이 필요하겠다.(아자! 아자!!)



 



4장 섬세한 잔근육 만들기에서는 설득에 필요한 세 가지 요소(16일 차)를 알려주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수사학에서 설득의 세 가지 형태를 이야기했단다. 그 세 가지는 논리(근거)에 호소하는 힘인 로고스, 화자의 성품(신뢰도)에 호소하는 힘인 에토스, 독자의 감정(교감)에 호소하는 힘인 파토스이다. 난 로고스, 에토스, 파토스가 다 부족하다.(ㅠㅠ) 



다양한 설득 도구(역사적 사실과 학설, 통계 수치와 실험 결과, 전문가 증언, 명언)를 활용하여 설득하는 글쓰기(17일 차), 분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여운, 흥미 유발 순으로 분량을 줄이고 중심 생각은 살려야 한다는 노하우를(18일 차), 주제를 강조하는 문단 고쳐 쓰는 방법으로 초고는 작가로 쓰지만 고쳐 쓰기는 냉정한 독자의 입장에서 고쳐 써야 함과 문단마다 중심 생각이 1개씩 있도록 고쳐 쓰기(19일 차), 간결하고 정확한 표현으로 문장 고쳐 쓰기(20일 차), 피드백 받기(21일 차)로 구성되어 있다.



문장을 고쳐 쓸 때는 빼기, 더하기, 바꾸기를 통해 고치라고 했다. 문장에 없어도 관계가 없는 수식어 빼기, 뜻이 같은 단어를 연달아 쓴 표현 거르기, 복수형 접미사 '들', '~에 대해서, ~에 대한, ~에 관해서' '적, 화, 성' 빼기, 의존명사 '것' 남발하지 말라고 했다. 주어와 목적어는 빠지지 않도록 확인하고 긴 문장은 단문으로, '~한 거 같다.'는 표현 대신 단호한 표현으로 바꿔쓰라고 한다. 평소에 내가 많이 하는 나쁜 습관이다. 잘 익혀두고 훈련해야겠다.



탁월한 문장가 이태준 선생은 <문장 강화>에서 '있어도 괜찮을 말을 두는 너그러움보다, 없어도 좋을 말을 기어이 찾아내 없애는 신경질이 글쓰기에선 미덕이 된다'고 한다.[p163]



 



5장 강한 문장 써먹기에서는 이메일 쓰는 법을 상세히 알려주었고, 서평을 쓰는 방법을 매우 친절하게 소개해 주었다. 직장 생활과 서평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도 서평을 쓰고 있지만, 서평을 쓰는 법을 잘 몰라서 내 맘대로 쓰고 있다. 알려준 서평 쓰는 방법을 익히고 훈련하여 좀 더 나은 서평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



계속 쓰면 기필코 달라진다는 저자의 말이 희망이 되어 주어서 기쁘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듯이 글을 쓰는 일에도 왕도가 없다고 한다. 꾸준히 글쓰기 훈련을 해보자! 나아지겠지? 해 보자! 파이팅!!

 



글을 잘 쓰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나처럼 도움이 될 것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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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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