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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편제>,<밀양(원제:벌레이야기)>,<당신들의 천국>의 저자, 이청준 선생의 호는 '미백'이었다.
머리가 허옇게 된 이청준을 보고 노년의 모친이
"오메, 내 자석 머리가 이렇게 히어부렸다녀" 하시니,
"아직도 이렇게 검구만이라우"하며 '희지않다'는 의미의 미백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미백이 그렇게 사랑했다는 어머니 -
소설속 '나'라는 인물은 뒤늦게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게 되지만,
소설을 읽는 사람의 마음에는 어머니의 사랑이 떠오르는데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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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sBook 5분 읽기 No.1
이청준 <눈길>
형의 술버릇으로 집이 몰락하고, 어려서부터 가장의 노릇을 해야 했던 '나'는 '노인'(어머니)에게 원망을 품고 십 수 년을 살아온 인물이다. 고등학교 시절, 팔려버린 집을 떠나오며 '노인'과 가족에 대해 생각하기도 싫어지게 되었고 '노인'은 아들을 향한 미안함에 애써 속으로만 안타까움을 삼킨다. 당시, 이제는 남의 집이 되어버린 옛집에서 아들과 하룻밤을 보낸 후 새벽녘, 아들을 떠나보낼 수밖에 없었던 어머니의 애절한 마음이 아들이 남기고 간 발자국을 밟으며 돌아오는 눈길에 독백으로 나타난다.
"오목 오목 디뎌 논 그 아그 발자국마다 한도 없는 눈물을 뿌리며 돌아왔제. 내 자석아. 부디 몸이나 성하게 지내거라. 부디 부디 너라도 좋은 운 타서 복 받고 살거라......눈앞이 가리도록 눈물을 떨구면서 눈물로 저 아그 앞길을 빌고 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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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사랑은 변하지 않는다. 가난하면 가난한 대로,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아낌없이 모든 것을 주고 싶은 마음, 형태가 달라졌을 뿐, 여전히 먹여주고, 입혀주고자 하는 마음, 그것이 바로 어머니의 마음이다.
이벤트 참여방법
▷ 이벤트 기간: 1월 28일(화) ~ 2월 3일(월)
▷ 당첨자 발표 : 2월 4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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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sBook(땡스북) 1호에 소개된 5분 읽기 소개도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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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