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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뚜
- 작성일
- 2023.1.28
어두운 겨울밤에
- 글쓴이
- 플로라 맥도넬 글그림/이지원 역
봄볕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캄캄한 겨울밤.
등불을 하나 들고 있는 아이는 어디로 가는 걸까? 무엇을 하는 걸까?
책 면지를 펼치니 거친 질감의 바다가 보입니다. 거친 파도 위 떠 있는 두 척의 배. 각기 따로 타고 있어 더더욱 외로워 보이기도 합니다.
이 그림책은 작가가 심한 우울증을 앓고 정신 분석에 의지했던 경험을 담고 있다고 해요.
밤이 지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태양, 하지만 하루는 저물고, 떠오른 태양도 밤에게 자리를 내어 줍니다. 당연한 하루의 섭리이지만 아이는 이런 저런 준비물을 챙겨 저물어가는 해를 쫓아 가요.
가는 길은 평탄하지 않을 거예요. 우리의 삶이 그렇듯, 비도 만나고, 장애물도 만나겠지요. 아무리 노력해도 길이 보이지 않는 바닷 속 같을 때도 있습니다. 뭔가 답이 있으면 좋을 텐데 앞에 어떤 미래가 기다릴 지 알 수가 없어요. 주변에 아무도 없고 나 혼자만 남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누구나 느껴보았을 감정입니다. 작가는 그런 우리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자 했을 거예요.
더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그때
코끼리가 가지고 온 것은 무엇일까요? ^^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유난히 춥고 어두운 겨울 밤.
그림책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림책사랑모임 서평이벤트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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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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