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리뷰

urika
- 작성일
- 2021.3.17
사용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UX 디자인의 힘
- 글쓴이
- 김동후 저
맹그로브숲
UX 디자인이란 User eXperience Design.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디자인하면 시각적으로 예쁘게 만드는 것을 말해서 이런 경험 뒤에 디자인이 붙는 것이 와닿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디자인 선진국에서는 보통 디자인을 문제 해결이라고 정의한다.
사용자 경험에서의 문제 해결이라고 하면 더 의미가 이해되지 않을까 한다.
사용자 경험 디자인은 개념부터 이해하기 어렵지만 이것에 대해서 어떤 일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을 한다는 것이 참 쉽지가 않다. 경험이라는 것이 굉장히 추상적이어서 한눈에 딱 보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경험 디자인에 대해서 피상적으로 어렵게 설명된 책들이 많은데
이 책은 경험 디자인에 대해서 정말 쉽게 잘 설명했다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경험 디자인이라는 것이 일상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으로 보고
우리 일상에서 예시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다.
가령, 케챱 뚜껑이 아래로 가게 된 디자인이 점점 쓰면서 마지막 케쳡을 짜기 힘든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서
일상에서 케쳡을 마지막에 쓸때는 거꾸로 두는 경험으로인해서 처음부터 디자인을 뚜컹이 아래쪽에 가도록 한 것.
또는 어떤 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잘 가지 않는 숲길로 가게 되자 그것을 진짜 길로 만들 게 된 것.
크레파스가 굴러가지 않도로 세모형태로 만든 것.
모두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놓치지 않고 해결한 사례인다.
그래서 디자인은 인간을 탐구하고,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인 것이다.
어려운 개념을 일상생활속의 예시로 쉽게 풀면서 적절한 경험 디자인 사례 예시를 장마다 곁든 것이
실제 경험 디자이너가 쓴 글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종종 디자인이 잘 풀리지 않을때 들쳐보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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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