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y review

withmepark
- 작성일
- 2011.6.27
어느 작가의 오후
- 글쓴이
- 페터 한트케 저
열린책들
'작가는 외부의 세계를 어떻게 보는가.'
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한 소설 "어느 작가의 오후"
독특한 시선으로 스치듯 지나치는 사물들을 묘사하고,
길모퉁이에선 환상을 보지만 어느 것 하나 뚜렷하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페터 한트케는 이런 작가였구나...잡힐 듯 잡히지 않는.
그럼에도 이 소설에 빠질 수 있었던 건
일상이 주는 묘한 평온함때문이었다.
작가 내부에 격렬한 파동이 일더라도
일상은 늘 같은 주파수로 파도를 타고 있기에.
이 일상이 뒤집어진다면 비로소 소설이 될테니까.
내 일상도 물론 내부적으론 소설이지만.
당신의 오후는 어땠나요?
"어느 작가의 오후"같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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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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