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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쓰게 된다

김중혁 저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2월

 

애플의 가장 큰 장점은 '창작'에 있는 것 같다. 이상한 이야기 같겠지만 윈도우를 쓰면서는 주로 '감상'을 했는데, 애플을 쓰면서부터 '창작'을 하게 됐다. 애플 컴퓨터에서는 모든 걸 쉽게 만들 수 있다. 글을 쓰는 것도 쉽고, 영상을 만드는 것도, 음악을 만드는 것도 간편하다. 애플에서 만든 아이폰 역시 마찬가지다. 다른 휴대전화가 '더 좋은 화질'과 '더 빠른 속도'로 '다른 사람이 만든 컨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고 광고할 때, 아이폰은 뭘 자꾸 만들게 한다. 뭔가를 기록하고, 영상을 찍고, 편집하게 만든다.(p.30)

 

책 한권을 처음 읽을 때, 우리는 언어의 리비린스labytinth, 즉 미로를 헤매듯 독서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요. 하지만 한 번 더 읽을 때는 방향성을 지닌 탐구가 됩니다. 무언가를 찾아 나서서 그것을 손에 넣고자 하는 행위로 전환되지요. 그것이 reading, 한 번 더 읽는 까닭입니다. (p.63, 오엔 겐자부로[읽는 인간])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으려던 글쓰기는 점점 누군가를 의식하게 된다. 일기조차도 그렇다. 이 세상에 완벽한 혼자만의 글쓰기란 존재하지 않는다(아마도 그럴 것이라 생각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을 분리시키는 일이고, '나'와 '나를 바라보는 나' 가 대화하는 일이므로 '나를 바라보는 나'가 존재하는 순간, 누군가를 의식할 수 밖에 없다. (p.136)

* 히라노 게이치로, [책을 읽는 방법] 김효순 옮김, 문학동네, 2008.

 

우리가 대화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고, 공감하기 위해서다. 대화의 결과는 이해여야지, 성공이 되어서는 안된다.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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