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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1.2.15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글쓴이
- 모니시 파브라이 저
이레미디어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저자 모니시 파브라이/출판 이레미디어/발매 2018.07.05.
모니시 파브라이가 세계적인 가치 투자의 명인이 된 이유는 남들보다 뛰어난 실천력에 있다. 위험이 없는 투자를 하라. 가끔씩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며 커다란 부를 거머쥐어라. 성공하면 큰 수익을 얻고 실패해도 손해가 없는 경영을 하라. 모두가 탐욕을 부릴 때 두려워하고, 모두가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려라. 새로운 사업보다 기존 사업에 투자하라.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하라. 침체된 업종의 침체된 사업에 투자하라. 견고한 경쟁우위, 해자를 갖춘 사업에 투자하라. 확률이 높을 땐 가끔씩, 큰 규모로, 집중 투자하라. 차익 거래 기회에 집중하라. 항상 안전마진을 추구하라. 혁신 사업이 아닌 모방 사업에 투자하라.
1989년부터 2009년까지 코스피 지수는 횡보 추세를 이어갔다. 수익률은 0 이었다. 1999년부터 2018년까지도 사실상 횡보 국면이었다. 1989년은 꽤 명백한 고평가였고, 현재는 상당히 큰 폭으로 저평가된 상태다. 처참한 수익률이 30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은 마침내 두 손을 든다. 그리고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바닥으로 떨어졌을 때 가장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 2018년은 한국 주식 시장에 투자할 사상 최적을 시점 가운데 하나다.
투자 기회를 성공하면 큰 수익을 얻고 실패해도 손실이 거의 없는 투자에서 찾아야 한다. 잃지 않으려 하는 방어적 투자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사실상 위험을 전혀 부담하지 않으면서 부를 창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인내심을 갖고 확실한 기회가 나타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파브라이는 일반투자자가 모방할 수 있는 9가지 단도투자 원칙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1. 기존 사업에 투자하라. 주식투자는 적은 자본으로 간단히 기존 사업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좋은 성과를 내려면 확률이 크게 유리할 경우에만 투자해야 한다.
2. 단순한 사업에 투자하라. 내재가치를 간단히 산출할 수 있는 단순한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 단순한 기업이란 이해하기 쉬운 기업, 즉 과거 매출과 현금흐름 등을 이용해 미래 현금흐름과 비용을 쉽게 측정할 수 있는 기업이다.
3. 침체된 업종의 침체된 사업에 투자하라. 시장이 집단적으로 극단적 공포에 빠질 때 자산 가격은 내재가치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파브라이는 사고파는 행위가 아니라 기다림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찰리 멍거의 조언을 늘 마음에 새긴다.
4. 견고한 해자를 갖춘 사업에 투자하라. 기업의 해자는 재무제표에 숨겨져 있다. 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를 이용해 투입 자본과 그 자본으로 벌어들인 수확을 확인한다.
5. 확률이 높을 땐 가끔씩, 큰 규모로 집중 투자하라. 투자 횟수를 줄이고 일단 투자할 때는 규모를 키운다. 저평가된 투자 대상을 찾고 확률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때 크게 투자하는 것이야말로 부를 창출하는 열쇠다.
6. 차익거래 기회에 집중하라. 차익거래는 사실상 위험은 전혀 부담하지 않으면서 투자 자본 대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기회다. 차익거래 기회는 차별적 우위에 기인한다. 버핏은 차별적 우위를 파악하고 그 지속 가능성을 판단하는 데 투자의 핵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7. 늘 안전마진을 추구하라. 주가가 내재가치를 크게 하회할수록, 즉 안전마진이 클수록 시장이 하락하더라도 큰 손실을 피할 수 있고 향후 주가가 내재가치에 수렴할 때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8. 위험은 적고 불확실성은 큰 사업에 투자하라. 시장은 위험과 불확실성을 혼동한다. 위험은 적고 불확실성은 높은 투자 대상을 찾아내 주식시장의 약점을 공략하고 기회로 활용한다.
9. 혁신 사업이 아닌 모방 사업에 투자하라. 투자는 독창성을 겨루는 게임이 아니다. 맥도날드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용과 확장을 거듭해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파브라이 역시 버핏 파트너십의 구조와 운영 방식을 펀드에 차용했다.
한편 파브라이는 매수와 마찬가지로 보유화 매도에도 강력한 원칙이 있다고 강조한다. 주식을 매수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불안감에 팔아치우고 곧바로 다른 종목을 탐색하는 행위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앞서 제시한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을 매수했고 추정 내재가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면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2~3년 안에 매도해서는 안 된다.(내재가치가 이미 주가를 하회한다는 확신이 있는 경우는 예외다) 이는 비관론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헐값에 주식을 팔아치우는 실수를 범하지 않도록 하는 원칙이다. 파브라이의 단도투자 원칙을 크게 2가지로 요약하면 첫째, 내재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매수하여 손실을 최소화하고 둘째, 시장의 변동이나 일시적인 악재로 저평가된 소수 종목에 큰 규모로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모니시 파브라이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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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